“숨지마라” vs “토론하자”··· 박찬대·유정복, 인천시장 선거 ‘토론 정면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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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지마라” vs “토론하자”··· 박찬대·유정복, 인천시장 선거 ‘토론 정면충돌’

이뉴스투데이 2026-05-14 17:48: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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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9일 인천 연수구 송도센트럴파크에서 열린 '2026 인천 연등축제 드론 라이트 쇼' 봉축법요식에서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9일 인천 연수구 송도센트럴파크에서 열린 '2026 인천 연등축제 드론 라이트 쇼' 봉축법요식에서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강규 정치전문기자] 인천시장 자리를 두고 맞붙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와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 측의 신경전이 ‘공개 토론 요구’로 번지며 정면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민주당의 ‘비겁하다’는 공격에 국민의힘이 ‘무제한 토론’ 카드로 응수하면서, 인천시장 선거가 진흙탕 네거티브를 넘어 후보 간 자질 검증의 시험대에 올랐다.

포문은 박찬대 후보 측이 먼저 열었다. 박 후보의 선대위 ‘당찬캠프’는 유 후보 측을 향해 “정책과 비전은 사라지고 네거티브와 막말만 남았다”고 맹비난했다. 특히 유 후보 캠프 개소식에서 나온 거친 표현들을 문제 삼으며 “인천시민을 대표하겠다는 자리가 혐오와 비방이 난무하는 저질 정치의 장으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 후보 측은 유 후보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명예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것을 두고 “비겁하게 외부 인사 뒤에 숨어 선동 정치를 벌이고 있다”고 직격하며, 유 후보가 직접 전면에 나서 정책으로 승부할 것을 요구했다.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 캠프는 즉각 ‘공개 토론’으로 역공에 나섰다. 김태훈 대변인은 14일 논평을 통해 “박 후보 측이 당당히 승부하자고 제안한 만큼, 우리는 언제든 공개 토론에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유 후보 측은 한발 더 나아가 “인천시민의 검증을 위해서라면 장소가 박 후보 캠프 사무실이라도 기꺼이 찾아가겠다”며 “지금 당장 시간과 장소를 정하라”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어 “토론을 회피한다면 ‘비겁하게 숨지 말라’는 말은 결국 박 후보 자신에게 돌아가는 자가당착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양측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지역 정가에서는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거친 워딩이 오가는 네거티브 공방에는 눈살을 찌푸리면서도, 이번 기회에 후보들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끝장 토론’이 성사되길 바라는 분위기다.

인천 지역의 한 관계자는 “단순한 신경전을 넘어 실제 토론이 성사되느냐가 선거 초반의 승기를 잡는 결정적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겁함’과 ‘당당함’을 둘러싼 두 후보의 자존심 대결이 300만 인천시민의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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