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SBS
[스포츠동아 박현빈 기자] 케이(K)팝 아티스트들의 등용문이자 다양성의 보고였던 상징적 음악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부활한다.
14년간 ‘기회의 장’ 역할을 해온 SBS 미디어넷의 ‘더쇼’(THE SHOW)가 7개월의 공백을 깨고 6월 2일 돌아온다. 지난해 SBS 미디어넷의 엔터 관련 사업 철수로 제작이 중단되며 팬들의 아쉬움을 샀던 ‘더쇼’는 단순 방송 재개를 넘어 ‘글로벌 음방’(음악방송)으로 재탄생을 예고했다.
재단장한 ‘더쇼’는 SBS 라이프(LIFE) 채널에 편성될 예정. 최전성기를 구가하는 5세대 아이돌이 ‘진행자 후보군’으로 거론되며 벌써부터 팬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해 종영 전까지 ‘더쇼’는 NCT의 샤오쥔과 이즈나의 정세비, 크래비티 형준이 이끌었다.
사진제공 | EBS ‘스페이스 공감’
제작비 문제로 3년간 멈춰 섰던 EBS ‘스페이스 공감’ 역시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6일 1700회 특집을 통해 돌아온 ‘스페이스 공감’은 ‘헬로 루키’ 출신인 장기하와 실리카겔, 한로로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13일 방송에는 남매 듀오 악뮤(AKMU)가 출연, 무려 11곡에 달하는 세트리스트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번 부활의 배경에는 정책적 지원도 한몫했다. 지난해 말 공정거래위원회의 동의의결로 마련된 ‘국내 음악산업 상생 기금’ 300억 원이 투입돼 EBS는 앞으로 ‘4년간 안정적 제작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장기하, 실리카겔 등 수많은 스타를 발굴, 소개한 ‘헬로루키’ 프로젝트도 재개된다. 이달의 헬로루키는 녹이녹과 산만한시선이 선정됐다.
2004년 시작된 ‘스페이스 공감’은 재즈와 록, 포크, 힙합, 국악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우리 대중음악의 저변을 넓혀온 프로그램으로 평가받는다.
박현빈 기자 bakhb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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