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신한은행이 일본 현지 고객 기반과 금융 플랫폼을 앞세워 충청권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신한은행은 14일 일본 도쿄 SBJ은행 본점에서 일본 현지법인 SBJ은행, 한국관광공사, 충북문화재단, 충남문화관광재단과 일본 관광객 유치 확대 및 충청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4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일본인의 방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회사의 현지 네트워크와 디지털 플랫폼을 관광 마케팅 채널로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지난 2월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제시된 ‘방한관광 대전환 및 지역관광 대도약’ 기조에 발맞춰, 수도권에 편중된 외국인 관광을 지방으로 분산시키는 모델로도 주목된다.
협약에 따라 SBJ은행은 일본 내 고객 기반을 활용해 충청권 관광 홍보를 본격화한다. SBJ은행 앱과 홈페이지에서 운영 중인 ‘닛코리한일플랫폼’을 통해 맛집, 여행, 뷰티 등 기존 제휴 혜택과 함께 충북·충남 지역 관광 콘텐츠와 지역 특화 쿠폰, 할인 혜택 등을 소개하며 충청 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관광과 연계한 금융 서비스도 강화된다. SBJ은행이 지난 1월 선보인 ‘SBJ트래블 K 데빗카드’는 일본 내 엔화 계좌에서 원화로 자동 환전 결제가 가능한 한국 관광 전용 체크카드로, 국내 신한은행 ATM에서 원화 출금도 지원한다. 신한은행과 SBJ은행은 이 카드를 충청권 관광 마케팅과 연계해 일본인 방한객의 결제·현금 인출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내 소비 확대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한국관광공사와 충북문화재단,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일본 현지 여행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충청권 상품 기획과 판매를 지원하고, 충청권만의 특색을 살린 관광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짐 보관 서비스 할인, 충청 지역 방문 일본인 관광객 대상 기념품 제공 등 현지 체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역 특화 프로모션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SBJ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일본 현지 고객 기반을 활용해 한국 지방관광 활성화를 지원하는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관광과 금융을 연계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한·일 간 교류 확대와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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