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지난달 런던 마라톤에서 인류 최초로 2시간의 벽을 깬 사바스티안 사웨(케냐)가 오는 9월 베를린 마라톤에 출전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13일(현지시간) "사웨가 9월 2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베를린 마라톤에 출전해 다시 한번 세계 기록 경신에 도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웨는 "많은 사람이 이번 대회 목표를 궁금해할 것"이라며 "난 런던 마라톤에서 2시간의 벽을 깬 뒤에도 열심히 준비했다.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최대한 빠르게 달리겠다"고 밝혔다.
사웨는 지난 달 2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 경기에서 42.195㎞ 풀코스를 1시간 59분 30초에 완주하며 우승했다.
그는 켈빈 키프텀(케냐)이 2023년 10월 시카고 마라톤에서 세운 기존 세계기록(2시간 00분 35초)을 1분 5초 앞당기며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꿈의 기록 '서브 2'(2시간 이내에 마라톤 풀코스 완주)를 달성했다.
베를린 마라톤은 코스가 평탄하고 코너가 적어서 세계기록이 자주 나오는 대회로 유명하다.
다만 지난해 대회에선 무더위와 높은 습도로 인해 좋은 기록이 나오지 않았다.
사웨는 당시 2시간 2분 16초의 기록으로 일본의 아카사키 아키라(2시간 6분 15초)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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