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내 최초 대하 종자 150만 마리 서해 방류 성공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국내 최초로 물을 교체하지 않는 친환경 양식기술을 활용해 토종 대하 종자 생산과 서해안 방류에 성공해 새로운 양식 모델로 주목 받고있다.
경기도 해양수산자원 연구소는 자체 생산한 토종 대하 종자 150만 마리를 13일부터 이틀간 화성 궁평항과 시흥 오이도 연안에 시험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된 대하는 부화 직후부터 방류 가능한 크기인 약 1.2cm까지 전 과정을 친환경 '바이오플락(Biofloc Technology·BFT)' 방식으로 사육한 것이 특징이며, 바이오플락 기술을 적용해 대하 종자를 대량 생산한 뒤 방류까지 이어진 사례는 국내 처음이다.
특히 바이오플락은 양식장 물을 교체하지 않고 유익 미생물을 활용해 사료 찌꺼기와 배설물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 등 유해물질을 분해하는 친환경 순환 양식기술은 별도의 잦은 환수 없이도 안정적인 수질 유지가 가능해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동안 기존 양식 방식인 '지수식'은 일정 주기로 물을 교체해야 해 수질 관리 부담이 크고, '유수식'은 지속적인 해수 공급이 필요해 운영비용이 높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소는 "이번 실증 과정에서 BFT 적용으로 사료 공급 간격이 기존 3~4시간에서 5~6시간으로 늘어나 관리 효율성이 높아졌고, 생존율과 성장 속도 역시 개선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방류 성공으로 향후 대하 양식 산업 전반의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방류된 대하는 약 10월이면 15~20cm 크기로 성장해 식탁에서 맛 볼 수 있다. 경기=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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