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물 전문 감독→또 역대급 캐스팅…개봉 전부터 ‘124개국’ 판매하며 반응 뜨거운 韓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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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물 전문 감독→또 역대급 캐스팅…개봉 전부터 ‘124개국’ 판매하며 반응 뜨거운 韓 영화

TV리포트 2026-05-14 03:00:03 신고

[TV리포트=허장원 기자]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 ‘K-좀비’ 열풍을 일으켰던 연상호 감독이 역대급 캐스팅 라인업과 함께 새로운 좀비 장르의 정점을 찍을 신작 ‘군체’로 돌아온다.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에서 벌어지는 처절한 사투를 그린 ‘군체’는 개봉 전부터 전 세계 124개국 선판매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흥행의 서막을 알렸다. 특히 11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전지현을 비롯해 구교환, 지창욱, 고수 등 화려한 배우들의 앙상블은 이 영화가 단순한 장르물을 넘어 2026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대작이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 ‘좀비 마스터’ 연상호의 네 번째 칸 입성, 뤼미에르 대극장을 달군다

연상호 감독의 신작 영화 ‘군체’가 제79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다시 한번 세계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로써 연상호 감독은 첫 장편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2012)을 시작으로 ‘부산행'(2016), ‘반도'(2020)에 이어 네 번째로 칸의 레드카펫을 밟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한국형 좀비 장르의 개척자로서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해 온 그가 선보이는 ‘군체’는 이번 칸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그 실체를 처음으로 드러낼 예정이다.

현지 시각 기준으로 오는 16일 오전 30분,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진행될 미드나잇 스크리닝에는 연상호 감독과 함께 주연 배우들이 대거 참석한다.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은 이번 ‘군체’를 통해 생애 처음으로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되어 그 의미를 더한다.

처음으로 칸에 입성하게 된 배우들은 배급사를 통해 설렘 가득한 소감을 전해왔다. 전지현은 “연상호 감독님과의 첫 작업을 의미 있는 곳에서 선보이게 되어 설렌다”고 밝혔다.

구교환 역시 “우리 영화가 현지 관객들에게 어떤 울림으로 닿을지 궁금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지창욱과 신현빈, 김신록 또한 세계적인 무대에서 한국 영화의 저력을 보여주겠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군체’는 칸에서의 화려한 데뷔를 마친 후, 오는 21일 국내 관객들을 찾아올 계획이다.

▲ 압도적 서스펜스의 예고편 공개, “진화하는 공포와 마주하라”

최근 공개된 ‘군체’의 공식 예고편은 그야말로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예비 관객들의 심박수를 높였다. 예고편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 인해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건물 내부의 풍경을 비추며 시작된다. 감염사태의 중심에 던져진 권세정(전지현), 최현석(지창욱), 공설희(신현빈), 최현희(김신록), 한규성(고수) 등 생존자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인 사투를 벌인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감염자들은 기존 좀비물에서 보지 못한 형태로 진화하며 예측 불가능한 위협을 가한다. 단순히 본능에 따라 움직이는 존재가 아니라, 제목인 ‘군체’가 암시하듯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지능적으로 변모하는 모습은 새로운 장르적 쾌감을 예고한다. “건물 옥상까지만 가면 우리 다 살 수 있는 거잖아요”라고 울부짖는 최현석의 대사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끈질기게 이어지는 생존 의지와 대립의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무엇보다 비밀스러운 인물 서영철(구교환)의 등장은 극의 미스터리를 한층 강화한다. 아수라장이 된 건물 안에서 혼자 여유로운 미소를 띠며 “전 이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백신입니다”라고 말하는 그의 모습은 권세정과의 강렬한 서스펜스를 암시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스피드와 스케일, 그리고 심리적인 압박까지 빈틈없이 담아낸 예고편은 ‘군체’가 단순한 좀비물을 넘어 인간 본성을 파고드는 묵직한 드라마까지 갖추었음을 시사한다.

▲ 해외 124개국 선판매 쾌거, 전 세계가 주목하는 새로운 기준의 걸작

‘군체’의 위력은 국내 개봉 전부터 이미 전 세계 배급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북미, 아시아, 유럽 등 해외 124개국에 선판매되는 기염을 토하며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다. 해외 배급사들은 한목소리로 연상호 감독의 연출력과 화려한 캐스팅, 그리고 기존 장르를 비튼 창의적인 접근 방식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북미 배급사 ‘웰 고(Well Go)’의 CEO 도리스 파드레셔는 “‘부산행’ 등 전작들을 통해 입증된 연상호 감독의 완성도 높은 연출 역량을 신뢰해 ‘군체’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대만 배급사 ‘무비 클라우드(Movie Cloud)’는 “감염자들을 지능을 가진 ‘군체’로 묘사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며 기존 좀비물과는 차별화된 신선함에 주목했다. 또한 독일의 ‘플레이션 픽쳐스(Plaion Pictures)’는 “연상호 감독은 좀비 장르의 하위 장르를 새롭게 재창조했으며, ‘군체’는 그 정점을 찍는 가장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영화”라고 극찬했다.

‘군체’는 5월 21일 한국 개봉을 시작으로 전 세계 극장가를 순차적으로 공략한다. 5월 22일 대만과 말레이시아, 5월 27일 프랑스, 싱가포르, 필리핀에 이어 8월에는 북미 관객들까지 만날 예정이다. 2027년 일본 개봉까지 확정 지으며 장기적인 글로벌 프로젝트로서의 위용을 갖췄다.

“앞으로 수년간 새로운 기준이 될 걸작”이라는 해외 평단의 반응처럼, ‘군체’가 한국 영화의 저력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각인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5월 21일, 진화한 공포가 우리 앞에 그 모습을 드러낸다.

허장원 기자 / 사진= 영화 ‘군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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