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의 힘’...코스피, CPI·삼전 파업 악재 딛고 사상 최고치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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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의 힘’...코스피, CPI·삼전 파업 악재 딛고 사상 최고치 안착

투데이신문 2026-05-13 16:57:09 신고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0.86포인트(+2.63%) 오른 7844.01로 사상 최고치에 마감했다. ⓒ투데이신문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0.86포인트(+2.63%) 오른 7844.01로 사상 최고치에 마감했다.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최예진 기자】 미국발 물가 쇼크와 삼성전자 파업 우려로 출렁였던 증시가 개인들의 대규모 저가 매수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0.86포인트(+2.63%) 오른 7844.01로 사상 최고치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삼성전자 노사 협상 결렬로 인한 파업 우려와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가 맞물리며 장중 7500선 아래로 떨어졌다가 장중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8751억원, 1조6982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3조7573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7일부터 5거래일간 25조원 넘는 누적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이 중 80% 이상이 삼성전자(11조4000억원)와 SK하이닉스(10조원) 등 반도체 주에 집중됐다. 같은 기간 개인은 22조원 가까이 사들이며 물량을 받아냈다.

1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4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3.7%)를 상회했다. 이는 2023년 5월 이후 최고치로, 이란 전쟁의 여파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이 에너지 가격을 밀어 올린 결과다. 

또 이날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의 최승호 위원장은 사후 조정 회의 끝에 결렬을 선언했다. 이에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정부는 “노사가 대화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개장 직후 각각 5%대, 2%대 약세를 보였다. 다만 장중 개인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결국 상승 전환에 성공했고, 종가에는 각각 1.79%, 7.68% 강세로 마감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이날 장중 199만원을 터치하며 ‘200만닉스’를 목전에 뒀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삼성전자 노조 사후 조정이 끝내 불발됐지만 김민석 총리와 구윤철 부총리가 협상 해결을 위한 지원을 밝히며 시장은 실질적 파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 대내 리스크가 다소 진정된 모습”이라면서 “다만 업종별 모멘텀에 따른 쏠림현상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며 브이코스피(VKOSPI)는 24시간 전보다 8.57% 급등한 76.15을 기록했다. 공포지수로 해석되는 이 지수는 일반적으로 20 이상부터 불안 심리가 커진 상태를 의미하며, 40을 넘으면 투자자 패닉 국면으로 해석된다.

특징주로는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 메타플랜트에서 인간과 로봇이 함께 일하는 ‘미래형 스마트팩토리’가 언론의 주목을 받은 가운데, 로보틱스 자회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나스닥 상장 기대감이 겹치며 현대차가 전 거래일보다 9.91% 상승했다. 이외에도 현대모비스와 현대오토베어가 각각 18.43%, 13.66% 급등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웨어러블 로봇 기업 코스모로보틱스가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로봇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 주에 대한 저가 매수 심리와 로봇 주에 대한 투자 심리 개선으로 투자자예탁금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개인의 증시 투자 대기 자금으로 해석되는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12일 기준 137조4174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인의 빚투(빚내서 투자) 자금으로 해석되는 신용거래융자잔고도 36조2677억원으로 최고치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36포인트(-0.20%) 하락한 1176.93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605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20억원, 33억원 순매도했다. 

특징주로는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잇달아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에 나서면서 빠르게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방안으로 태양광이 주목을 받았다. 이에 반도체 장비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태양광 증착장비에 적용한 주성엔지니어링이 전 거래일보다 7.69% 급등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오른 1490.6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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