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허수아비’에서 충격 반전을 선사한 배우 정문성이 유쾌한 사과를 전했다.
13일 스튜디오 지니는 공식 X(구 트위터)계정에 “난 이용우를 의심했던 만큼 또 이기환을 믿었기에”라는 글과 함께 ‘정문성의 대국민 사과’가 담긴 ‘허수아비’ 비하인드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정문성은 “많이 놀라셨죠. 네 접니다”라며 “일단 죄송하고, 다 잘못했다”고 운을 뗐다.
정문성은 지난 11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 7회 말미에서 강성 연쇄살인사건 진범 ‘이용우’로 드러났다. 극중 1988년 사건 수사 당시 시점에선 형사 강태주의 친구이자 용의자로 몰린 이기범(송건희)의 형 이기환과 동일인물이다.
특히 이기범이 누명을 벗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고문 후유증으로 숨이 끊어지는 것을 이기환이 일부러 방치하면서 시청자의 공분을 샀다. 이어진 8회에선 그가 2019년 시점에서 ‘이용우’란 것이 드러났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척을 하며 강태주에게 “다신 만나지 말자”라며 유가족 행세를 해 섬뜩함을 안겼다.
그 이중성을 실감나게 연기한 정문성은 “용우의 죄 말고 제 연기를 용서해주시고, 재밌게 봐주세요”라고 당부했다.
함께 공개된 메이킹 영상에선 고민과 유쾌함이 함께한 모습이었다. 정문성은 박준우 감독과 상의하며 ‘이용우’의 정체를 감추기 위해 면회신에서 안경을 착용하는가 하면, 서지원(곽선영)을 덮치는 장면을 리허설하며 카메라 앞에서 브이를 취하기도 했다.
한편 ‘허수아비’는 1988년부터 2019년까지 30년의 세월을 오가며 악연으로 얽힌 두 남자가 연쇄살인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이야기다. 실제 1980년 중반부터 1990년대 초까지 경기 화성 등에서 벌어졌던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을 소재로 한다.
웰메이드 수사극이란 호평 속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7.4%를 기록하며 입소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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