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미장센 속 아쉬운 새로움…헤라 새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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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미장센 속 아쉬운 새로움…헤라 새광고

AP신문 2026-05-13 10:39:39 신고

[AP신문 광고평론 No.1536]  ※ 평가 기간: 2026년 4월 24일~2026년 5월 6일

[AP신문 광고평론 No.1536]  헤라가 신제품 블랙 쿠션 메시 파우더 캠페인을 공개했다. 사진 헤라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36]  헤라가 신제품 블랙 쿠션 메시 파우더 캠페인을 공개했다. 사진 헤라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 황지예 기자] 1536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헤라가 지난 4월 17일 공개한 신제품 블랙 쿠션 메시 파우더 광고입니다.

글로벌 앰배서더인 스트레이키즈 '필릭스'를 모델로, 제품의 혁신적인 텍스처와 감각적 이미지를 '아이코닉'이란 키워드를 중심으로 짧고 강렬하게 담아냈습니다.

필릭스의 내레이션으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차원의 파우더 텍스처를 강조하며, 미세한 입자가 구름처럼 퍼지는 시각 효과를 통해 메시 파우더 특유의 입체감을 보여줍니다.

또한 블랙과 화이트의 강렬한 대비와 모델의 역동적이면서도 절제된 움직임을 통해 헤라만의 세련되고 현대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투영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곽민철: 아우라를 흡수했으나, 설득은 완결되지 않은 미학

국나경: 이끈 시선 만큼 잡지 못한 고객

김석용: 요즘 정답에 맞는 완성도. 하지만, 새롭지는….

이형진: 아름답고 불친절한

전혜연: 필릭스의 중성적 아우라를 가장 고급스럽게 활용한 광고

홍산: 필릭스를 시청각적으로 우려내어 맛있게 감상해요

AI 마누스: 감각을 지배하는 아이코닉한 럭셔리

AI 클로드: 모델 얼굴 뒤로 제품이 흐릿해진다

[AP신문 광고평론 No.1536]  헤라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36]  헤라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36]  ​​​​​​​헤라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36]  헤라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 모델의 적합성에 7.2점을 주며 필릭스의 중성적이고 글로벌한 이미지가 브랜드가 지향하는 콘셉트와 잘 어울려 높은 주목도와 상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 외 뛰어난 미장센으로 광고 효과의 적합성은 6.7점, 예술성 시각 부문은 6.5점의 준수한 점수를 받았고, 명확성과 예술성 청각 부문은 6.3점을 받았습니다.

한편 호감도는 5.5점, 창의성은 5점에 그치며, 전형적인 글로벌 뷰티 필름 문법을 크게 벗어나지 못해 신선함과 차별성 측면은 아쉬움이 남는다는 의견이 반영됐습니다.

결과적으로 비주얼 중심의 고급스러운 브랜딩엔 성공했으나 제품 설득력과 브랜드 고유 메시지 측면에선 보완이 필요하다는 평가 속에 총 평균은 6.2점을 기록했습니다.

모델 중심 감각 브랜딩의 극대화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필릭스의 중성적이고 독보적인 존재감을 전면에 내세워 제품 설명 대신 분위기와 이미지로 브랜드의 럭셔리 감각을 강화하고, 감각적인 연출을 통해 강렬한 인상과 글로벌 브랜딩 효과를 만들어냈다고 분석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536]  ​​​​​​​포즈를 취하는 필릭스. 사진 헤라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36]  포즈를 취하는 필릭스. 사진 헤라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모델이 가진 '안드로진' 이미지가 차지하는 위치가 독보적이다. 여성복 럭셔리부터 럭셔리 코스메틱까지 S급 여성 모델이 해내는 것만큼 보여준다. 특히 헤라나 젠틀몬스터처럼 제니를 모델로 기용했던 브랜드가 그 다음을 고민할 때 제니만큼 파격적인 효과를 낼 수 없음을 우려하며 비슷한 급의 여성모델을 기용하는 대신 필릭스를 기용했던 것을 보면 그의 독보적인 위치성이 새삼 느껴진다. 이번 크리에이티브 역시 필릭스의 안드로진 이미지를 미니멀하게 연출하며 그 매력을 극대화하고, 필릭스의 지문과도 같은 목소리를 차용해 내레이션까지 진행했다. 브랜드 입장에서 필릭스를 모델로 선택해 전면에 내세우는 건 글로벌 전략으로 매우 이해되는 선택이며, 또 '스트레이키즈는 몰라도 필릭스는 안다'는 대한민국 소비자 타깃에도 적절한 선택이다. 

- 홍산 평론가 (평점 7.6)

제품 설명보다 분위기와 존재감으로 밀어붙이는, 극도로 감각적인 뷰티 필름에 가깝다. 필릭스는 홀로 화면을 장악하며, 대사와 몸짓만으로 하나의 모노드라마를 완성한다. 특히 필릭스 특유의 중성적이고 젠더리스한 이미지는 단순한 모델 기용을 넘어, 헤라가 지향하는 경계 없는 아름다움의 메시지와 정확히 맞물린다. 광고는 제품 기능을 과하게 설명하지 않고, 블랙 컬러와 조명, 모델의 표정과 무드만으로 '고저스함' 자체를 브랜드 경험처럼 체감하게 만든다. 무엇보다 이번 캠페인은 화장품 광고가 제품보다 사람이 풍기는 분위기를 얼마나 강력한 브랜딩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7.3)

[AP신문 광고평론 No.1536]  ​​​​​​​투명한 피부를 강조한 클로즈업 장면. 사진 헤라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36]  투명한 피부를 강조한 클로즈업 장면. 사진 헤라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족보가 있는 과거 문제에 요즘 정답지를 받은 느낌. 그만큼 전형성에 충실하지만, 거부할 수 없는 광고 효과와 매력도가 뛰어나다. 영상은 필릭스와 제품 관련 장면이 거의 구성의 전부인 전형적 글로벌 세일즈 광고. 여기서 모델의 외모, 이미지, 목소리가 영상의 지배적인 인상을 효과적으로 장악한다. 전작에 이어 모델의 신비로운 모습을 완성도 높게 영상화한 덕분이다. 그와 더불어 제품을 글로벌적인 아이콘, 즉 '상징'으로 표현하며 브랜드의 위상을 만드는 메시지도 효과적.

- 김석용 평론가 (평점 6.4)

기능적 소구에서 벗어나 감각과 의식이란 정서적 가치로 접근한 프리미엄 전략이 인상적이다. 필릭스의 중성적이고 강렬한 비주얼은 브랜드가 추구하는 컨템포러리 럭셔리 이미지를 완벽하게 대변한다. 메시 구조를 시각화한 감각적인 영상미와 하이패션 필름을 연상케 하는 연출은 제품의 혁신성을 돋보이게 한다. 다만, 구체적인 제품 정보 전달 측면에서는 다소 불친절하게 느껴질 수 있다.

- AI 마누스 평론가 (평점 6.7)

이미지 중심 연출 속 설득력 부족

그러나 메시지가 분위기와 이미지에 치중되고 제품보다 모델이 더 부각돼 제품의 차별성과 기능적 설득력이 부족하고, 브랜드 고유의 메시지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했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536]  ​​​​​​​필릭스가 블랙 쿠션 메시 파우더 제품을 들고있다. 사진 헤라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36]  필릭스가 블랙 쿠션 메시 파우더 제품을 들고있다. 사진 헤라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블랙 톤을 중심으로 한 미니멀한 연출과 모델의 강렬한 비주얼이 결합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세련되고 현대적인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구축한다. 짧은 러닝타임 안에서도 시각적 몰입도를 높이며, 소비자에게 '좋아 보인다'는 감각을 강하게 새긴다.

하지만 제품의 차별점이나 사용 이유보단 분위기와 인상에 집중돼 있어, 소비자가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근거는 부족하다. 특히 쿠션 제품군처럼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선, 감각적 이미지와 함께 명확한 기능적 포인트가 병행돼야 설득력이 높아진다. 이미지 구축엔 성공했지만, 전환까지 이어지는 커뮤니케이션 구조는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다.

- 국나경 평론가 (평점 4.9)

'블랙'이란 시그니처를 전면에 내세우고, 모델의 초현실적 이미지를 결합해 강렬한 미학적 인상을 구축한다. 흑백 대비와 밀도 높은 미장센, 집요한 클로즈업은 제품의 질감을 설득력 있게 드러내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형성한다. 그러나 완성도 높은 연출에도 불구하고, 메시지는 모델의 아우라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 기술적 효용이 감각적 이미지에 종속되며, '블랙'이란 상징 역시 구체적 차별성으로 확장되지 못한다. 결과적으로 세련된 외피는 남지만, 브랜드만의 독자적 논리는 충분히 각인되지 않는다.

- 곽민철 평론가 (평점 4.9)

[AP신문 광고평론 No.1536]  ​​​​​​​파우더의 질감을 시각화했다. 사진 헤라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36]  파우더의 질감을 시각화했다. 사진 헤라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김석용 평론가는 "제품, 모델, 브랜드 이미지를 감각적이고 매력도 높게 완성한 장점이 있으나, 제품과 모델에 이미 관여도가 높은 타깃 외에는 광고적 새로움이 부족해 그냥 흘러가버릴 우려도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K-뷰티 럭셔리 포지셔닝 전략에서 필릭스를 모델로 기용한 선택은 팬덤 기반 마케팅의 전형적 문법에 충실하다. 20초란 짧은 포맷은 제품 기능 설명보다 이미지 압축에 유리하게 작동하며, 이 광고는 그 구조를 최대한 활용한다. 시각적 완성도와 피부 표현에 집중한 클로즈업 연출은 제품의 질감을 전달하는 데 효과적이다. 다만 20초 안에 제품 차별점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기엔 구조적 한계가 있으며, 헤라 고유의 감각보다 모델 의존도가 높아 브랜드 독자성이 약화되는 지점이 있다. 'Black Cushion Mesh Powder'란 제품명의 기술적 특성이 시각 언어로 충분히 구현됐는지 의문이 남는다.

- AI 클로드 평론가 (평점 6.0)

또한 글로벌 캠페인임을 감안하더라도 내레이션과 자막이 모두 영어로만 진행된 것에 아쉽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기존 쿠션 제품들이 주는 건조함, 두터움이란 인식을 벗어나 가볍고 산뜻한 파우더 제품의 장점을 전달하려 했다. 헤라가 가진 프리미엄 이미지를 감안해, 상세한 기능과 제형을 설명하는 대신 처음 느끼는 감각이란 기대감에 집중한 부분이 눈에 띈다. 기존 쿠션 명가였던 헤라의 자산을 지렛대 삼아, 파우더에서도 그 만족감을 경험해보란 태도가 자신감 있게 다가온다. 반면에 이 모든 메시지가 영어로 전달된다는 부분은 불친절하게 느껴진다. 모델이 가진 장점, 글로벌 공략의 필요성, 프리미엄 이미지 등 많은 부분들을 고려하더라도, 한글 자막조차 넣지 않은 부분은 아쉽다. 

- 이형진 평론가 (평점 6.3)

 ■ 크레딧

 ▷ 광고주 : 헤라 

 ▷ 모델 : 스트레이키즈 필릭스

 ▷ 대행사 : 제일기획

 ▷ CD : 이슬기

 ▷ AE : 염수진 김수양 김혜정 장원정 이유나

 ▷ PD(대행사) : 이성재

 ▷ CW : 김혜림 박수 박하빈

 ▷ 아트디렉터 : 박지현 정재윤

 ▷ 제작사 : 매트 프로덕션

 ▷ 감독 : 유광굉

 ▷ 조감독 : 김세미

 ▷ Executive PD : 김용민

 ▷ PD : 안동호

 ▷ LINE PD : 이가원

 ▷ 편집 : HYPE 조유정

 ▷ 2D/합성 : 솔리드 박송이

 ▷ 컬러그레이딩 : 컬러그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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