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최근 여론조사 격차와 관련해 "선거 운동을 본격 시작한 지 2~3주 밖에 되지 않았다"며 여론 조사 격차를 좁히기 위해 서울 시민들의 정책 효과 체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13일 오전 라디오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서울 시민들이 예를 들면 기후동행카드를 매일 쓰면서 누가 했는지 잘 모르는 분들이 계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하철에 스크린 도어가 모두 생기면서 지하 공기질이 좋아지고, 냉·난방 효율도 높아졌다"며 "스크린 도어가 물처럼 공기처럼 느껴지니까 누가 했는지 모르시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손목닥터 9988로 서울시가 전국에서 압도적으로 걷는 비율이 높아졌다"며 "이런 것들이 '오 시장이 한 것'이라고 알려만 져도 한 게 없다던 민주당의 비판이 무색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서울시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장동혁 대표가 불참한 것에 대해서는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고 했다. 오 후보는 "시민 선대위를 통해 서울시 정책을 알리는 새로운 선거운동을 시작했다"며 "장 대표는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해 비판한다던가 이런 식의 전략적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국민배당금' 발언과 관련해 "김 수석이 대형사고를 쳤다"며 "(청와대에서) 개인 의견이라고 치부하던데 그런 것을 비판하고 바로잡는 게 당 지도부가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성동 발전 이력에 대해서는 "상당부분 엉터리"라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성수동 발전의 기초를 닦은 건 이명박 서울시장 시절 서울 숲과 오세훈 시장 시절 특정개발 진흥지구, IT 진흥지구 지정을 통해 지식 산업센터가 많이 들어선 덕"이라며 "정 후보는 그 이후인 2014년에 성동구청장이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가 원조 '일잘러'(일 잘하는 사람)다. 성격을 규정하자면 '정책 앞질러'다"며 "재임 시절 민주당이 반대했는데 성공해서 서울시를 바꾼 것이 굉장히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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