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결렬 선언, 매우 유감…임직원·주주·국민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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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결렬 선언, 매우 유감…임직원·주주·국민 불안"

이데일리 2026-05-13 09:08: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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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삼성전자는 13일 노조가 임금협상 사후조정에서 결렬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사측은 총파업 등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13일 새벽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2026년 임금협약 체결을 위한 2차 사후조정 최종 결렬을 선언한 후 협상장을 떠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사내 공지문을 통해 “정부가 어렵게 만든 사후조정이 노조의 결렬 선언으로 안타깝게도 무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 노사는 12일 오전 10시부터 17시간 동안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2차 사후조정 회의를 열었으나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21일 총파업이 현실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정부가 노사 양측의 주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며 협의를 지원했으나, 노조는 오늘 새벽 결렬을 선언했다”며 “노조의 이런 결정은 회사는 물론 협상 타결을 기다리는 임직원, 그리고 주주와 국민들에게 큰 걱정과 불안을 끼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노조는 경영실적에 따른 회사 측의 유연한 제도화를 거부하며 경직된 제도화만을 고수하고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기존 성과급 제도인 OPI(초과이익성과금)는 유지하되, 초과 성과분에 대한 특별포상을 하는 방식의 ‘유연한 제도화’를 주장했다.

반면 노조 측은 영업이익의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는 방안을 주장했다. 다만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 배분이 불가능할 경우 OPI 주식보상 제도를 확대하는 방안도 요구했다.

사후조정은 결렬됐지만 파업 전까지 노사가 물밑 협상을 이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회사는 마지막까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조정을 위해 애써주신 정부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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