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점서 2026년 기준 주가순자산비율 1배 수준의 저평가 매력도 갖추고 있어"
ⓒ 엠씨넥스
[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13일 엠씨넥스(097520)에 대해 스마트폰 판매 둔화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7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8.1% 하향 조정했다. 다만 자동차용 카메라 매출 성장과 로봇 등 신사업 추진을 긍정적으로 바라봐야 할 시기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엠씨넥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2.8% 줄어든 3035억원, 45.4% 감소한 114억원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둔화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실적이 부진했으며, 휴대폰향 매출은 지난해 대비 18.3% 감소한 2256억원에 그쳤다. 하지만 종전 추정치인 영업이익 112억원에는 부합하며 우려 대비 선전했다는 평가다.
부진한 모바일 사업의 빈자리는 전장 사업이 채우고 있다. 1분기 자동차용 카메라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2% 증가한 776억원을 달성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의 전장화 및 자율주행 채택 확대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서라운드뷰모니터(SVM), 빌트인 캠의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량 1대당 평균 공급단가 상승과 신규 모델 공급 증가에 힘입어 올해 자동차용 카메라 매출은 지난해 대비 12.2% 상승한 3367억원을 기록해 휴대폰용 카메라의 부진을 일부 만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이 주목할 만한 새로운 모멘텀으로는 로봇 및 휴머노이드 분야로의 사업 다각화를 꼽았다.
박 연구원은 "올해 로봇·휴머노이드향 카메라모듈, 액츄에이터 관련 기술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며 "동사는 현대자동차의 카메라 모듈 및 전장부품 1차 공급업체인 동시에 액추에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카메라모듈 부문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오토포커스(A/F)와 손떨림보정(OIS) 등 구동계(액추에이터)를 자체적으로 설계, 생산해 모듈 매출을 기록 중"이라며 "비행시간거리측정(ToF) 기반의 카메라와 ADAS 관련한 전자부품의 기술과 접목하여 로봇·휴머노이드 분야에서 신성장의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2분기 비수기 진입과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부진을 반영해 올해 실적 추정치와 목표주가를 낮췄다"면서도 "현 시점에서 2026년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 1배 수준의 저평가 매력과 전장 매출 성장, 로봇 사업 다각화에 초점을 맞춘 중장기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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