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펄어비스가 신작 ‘붉은사막’의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2026년 1분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갈아치웠다.
펄어비스는 12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3285억 원, 영업이익 2121억 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17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9.8%, 영업이익은 무려 2584.8% 치솟았다.
이번 호실적의 일등 공신은 단연 ‘붉은사막’이다. 1분기 전체 매출 중 ‘붉은사막’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1%인 2665억 원에 달한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94%를 기록한 가운데 북미와 유럽 시장이 전체의 81%를 점유하며, 서구권에서의 강력한 인기를 증명했다. 플랫폼별로는 콘솔과 PC가 각각 절반씩 매출을 나눠 가졌다.
‘붉은사막’의 성공 배경에는 펄어비스가 독자 개발한 ‘블랙 스페이스 엔진(BlackSpace Engine)’이 자리 잡고 있다. 광대한 오픈월드를 끊김 없이 구현하는 최적화 능력과 정교한 물리 효과, 고퀄리티 그래픽이 이용자들에게 높은 몰입감을 선사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붉은사막’은 출시 이후 난이도 조절과 조작감 개선 등 발 빠른 편의성 업데이트를 통해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도 이용자들로부터 ‘매우 긍정적’이라는 높은 평가를 꾸준히 유지하는 중이다.
기존 주력 IP인 ‘검은사막’ 또한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했다. 북미·유럽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해 미국과 스페인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하고, 지속적인 콘텐츠 보강으로 이용자들의 신뢰를 지켰다. 모바일 버전 역시 PC 클라이언트 도입과 대규모 그래픽 개선을 통해 탄탄한 성과를 유지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콘텐츠 보강을 통해 장기 흥행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붉은사막’이 글로벌 롱런 체제를 굳힘으로써 펄어비스는 1분기를 넘어 2026년 최고의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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