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 소리 나는 전기차"..렉서스, 제네시스 잡을 6인승 SUV ‘TZ’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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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 소리 나는 전기차"..렉서스, 제네시스 잡을 6인승 SUV ‘TZ’ 공개

오토트리뷴 2026-05-12 17:36:28 신고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렉서스가 브랜드의 새로운 3열 6인승 대형 전기 SUV 'TZ'를 공개했다.

TZ /사진=렉서스
TZ /사진=렉서스

렉서스는 TZ를 통해 럭셔리 전동화 시장에 강력한 도전장을 던졌다. TZ는 전동화 파워트레인과 커다란 크기, 호화로운 편의사양들까지 갖춘 SUV다. 출시를 앞둔 제네시스 GV90와도 경쟁이 가능한 사양들을 대거 갖췄다.

TZ는 전장 5100mm, 전폭 1990mm, 전고 1705mm에 달하는 당당한 체격으로 기존 RZ의 상위 모델로 자리매김한다. 특히 휠베이스는 3,050mm로 설계되어 토요타 bZ 하이랜더와 뼈대를 공유한다. 여기에 렉서스 만의 고유한 색깔을 입혀 프리미엄 SUV로 거듭났다.

TZ /사진=렉서스
TZ /사진=렉서스

렉서스는 TZ의 실내를 ‘드라이빙 라운지’ 콘셉트로 꾸미며 정숙성 집중했다. 그 중에서도 렉서스는 방음재 보강은 물론 공기역학적 사이드미러 디자인과 세밀한 NVH 튜닝을 통해 브랜드 역사상 가장 고요한 실내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TZ의 1열과 2열 시트에는 통풍 기능과 함께 비행기 일등석을 연상시키는 전동식 레그 레스트가 적용된 시트가 적용됐다. 3열 역시 소파와 같은 안락한 쿠션감을 적용해 전 좌석에 걸쳐 안락한 착좌감과 거주성을 확보했다.

TZ /사진=렉서스
TZ /사진=렉서스

반면 고요한 실내를 깨우는 렉서스만의 재치 있는 사양도 포함됐다.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설적인 슈퍼카 LFA의 V10 엔진 배기음을 모방한 '액티브 사운드 컨트롤' 시스템이다.

TZ에 적용된 액티브 사운드 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는 LFA의 고주파 사운드와 변속 감각을 가상으로 즐길 수 있다. 추가로 대시보드에는 사용자의 손이 다가올 때만 활성화되는 ‘히든 터치 버튼’과 17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미니멀한 하이테크 감성을 극대화했다.

TZ /사진=렉서스
TZ /사진=렉서스

또한 21개의 스피커가 탑재된 마크 레빈슨 오디오 시스템과 단조 대나무 인서트 등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렉서스 특유의 장인정신을 보여준다.

성능을 뒷받침하는 기술적 완성도도 뛰어나다. TZ는 76.9kWh와 95.8kWh 두 가지 배터리 옵션을 제공한다. 대용량 모델 기준 WLTP 530km(EPA 타겟 483km)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한다.

TZ /사진=렉서스
TZ /사진=렉서스

150kW 급속 충전 시스템을 지원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35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렉서스의 고도화된 사륜구동 시스템인 'DIRECT4'와 주행 상황에 따라 뒷바퀴를 조향하는 '다이내믹 리어 스티어링(DRS)'이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되어 5m가 넘는 거구를 민첩하게 제어한다.

육중한 덩치를 자랑하지만 가속성능도 폭발적이다. TZ는 합산 최고출력 402마력을 발휘하는 듀얼 모터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5.4초 만에 주파한다. 대형 SUV 특유의 둔중함을 하이테크 기술력으로 완전히 극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TZ /사진=렉서스
TZ /사진=렉서스

TZ는 2026년 말 북미를 시작으로 2027년 초부터는 글로벌 시장 출시될 예정이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국내 출시 계획은 밝혀지지 않았다. TZ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선 ‘이동하는 프리미엄 거실’로서 제네시스 GV90, BMW X7 등과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렉서스가 LFA 배기음과 가속 성능을 통해 감성적 측면까지 공략한 만큼, 보수적인 대형 SUV 시장의 판도가 크게 요동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예준 기자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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