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부실채권(NPL) 투자 전문 자회사의 자금 조달을 완료하고 보험 계열사를 통해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대면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그룹 차원의 수익성 제고와 상생 금융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아울러 주요 금융사들이 과거 카드대란 등으로 발생한 장기연체채권을 새도약기금에 전액 매각하기로 결정하며, 취약 차주의 추심 중단과 채무 소각을 돕는 등 금융 사각지대 해소와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 공모채 발행 통해 1850억원 조달 완료
우리금융그룹의 NPL 투자 전문회사인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지난 8일 진행한 공모회사채 발행을 통해 총 185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당초 1000억원 규모로 계획했으나 수요예측에 자금이 몰리면서 발행액을 늘렸으며, 조달 금리 또한 시장 평균 대비 낮은 수준에서 확정됐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이번 발행에 우리투자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해 계열사 간 자본시장 시너지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동양생명, 디지털 소외계층 위한 찾아가는 방문 서비스 도입
우리금융그룹 계열사 동양생명은 모바일 앱이나 지점 방문이 어려운 고령층 및 금융취약계층을 위해 지난 7일부터 방문 서비스를 시작했다.
고객이 콜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서비스 대행 직원이 7일 이내에 원하는 장소로 방문해 보험금 청구 서류 접수 등을 지원한다.
동양생명은 비대면 확산 속에서 발생하는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휴먼 터치를 통해 금융의 공공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카드˙KB국민은행, 장기연체채권 새도약기금 매각
우리카드와 KB국민은행은 12일 상록수제일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가 보유한 장기연체채권 중 자사 지분에 해당하는 채권 전액을 캠코의 새도약기금에 매각하기로 했다.
채권이 이관되면 해당 차주에 대한 추심은 즉시 중단되며, 상환 능력에 따라 채무조정이 이뤄진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등 상환 능력이 없는 차주의 채권은 1년 이내에 자동 소각될 예정이다.
우리카드와 KB국민은행 측은 "금융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장기 연체 채무자들의 재기를 돕기 위해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연호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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