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백연식 기자] 온라인 신차 구매 플랫폼 ‘카랩’이 2026년 1월부터 4월까지의 연료별 신차 계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기차 구매 비중이 가솔린을 추월하는 ‘전기차 역전’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12일 카랩의 이번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4월 전체 신차 계약 중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31.5%를 기록하며 가솔린(30.4%)을 제치고 역전에 성공했다. 지난 1월 가솔린 비중(37.0%)이 전기차(24.2%)보다 약 12.8%p 높았던 점을 고려하면, 불과 3개월 만에 시장의 판도가 완전히 뒤집힌 셈이다.
데이터 분석 결과, 전기차의 성장세는 매우 독보적이다. 전기차 비중은 1월 24.2% → 2월 24.9% → 3월 27.3% → 4월 31.5%로 4개월 연속 꾸준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특히 4월에는 전월 대비 계약 건수가 12.9% 성장하며 폭발적인 수요를 입증했다.
반면, 신차 시장의 전통적 강자였던 가솔린은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가솔린은 4월 들어 전월 대비 계약 건수가 19.1% 급감하며 점유율이 30.4%까지 내려앉았다. 하이브리드는 35.7%의 비중으로 견조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어, 이제 신차 시장은 가솔린 시대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중심의 친환경 체제로 완전히 재편됐다는 것을 보여준다.
기타 연료군에서는 디젤의 몰락이 가속화되고 있다. 디젤 비중은 1월 1.7%에서 4월 0.9%까지 추락하며 사실상 시장에서 소외되는 모습이다. LPG는 4월 들어 전월 대비 29.4% 증가하며 점유율 1.5%를 기록, 틈새시장을 유지했다.
박근영 카랩 대표는 “이번 4월 데이터에서 나타난 전기차 역전 현상은 소비자들이 신차 구매 시 고려하는 핵심 기준이 내연기관에서 전동화 모델로 완전히 이동했음을 보여주는 기념비적인 지표”라며 “카랩은 이러한 급변하는 시장 흐름에 발맞춰 소비자들이 전기차 비교 견적부터 보조금 확인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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