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 여야 후보, 청년·관광 분야 공약 경쟁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여야 대전시장 후보들이 12일 청년·교육과 문화·관광 분야 공약을 제시하며 경쟁을 벌였다.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형 인재육성 교육지원금과 인공지능(AI) 혁신거점 조성사업을 통해 대전을 '일류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역 대학 입시생 1명당 연간 50만원씩 50억원을 투입해 컨설팅 전문가를 초빙해 입시·진로 컨설팅을 제공하고, 국내 유명 인터넷 강의 수강과 예체능·특기 적성 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전 중구 중앙로 옛 중부경찰서 부지 등 원도심에 국비 등 900억여원을 들여 청년임대주택과 지식산업센터, 창업지원시설 등으로 구성된 'AI 청년 혁신거점'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전임 시장이었던 허태정 후보가 청년내일재단을 설립하겠다는 공약을 지키지 못하고 센터로 축소해 개소했지만, 저는 재단을 세워 청년만남 지원과 청년부부 결혼장려금 지원 사업 등을 했고, 이를 통해 대전시 청년인구를 특·광역시 2위로 성장시켰다"고 자평했다.
그는 허 후보에게 분야별 공개 정책 토론회에 응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캠프 정책본부도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문화·예술·스포츠·관광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지역과 연령, 소득에 상관없이 누구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시민문화기본권 조례'를 제정하고, 집에서 10분 거리에서 예술 활동과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생활문화권 조성, 예술인의 창작과 생계를 동시에 책임지는 대전형 예술인 안전망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바이오, 헬스케어 등 과학기술과 스포츠를 결합한 스포츠테크 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대한민국 대표 빵 축제 개최, 야간관광 콘텐츠 확대 등을 통해 '익사이팅 대전'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정책 발표에 나선 최혜진 목원대 교수는 "해당 공약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비는 2천억원 정도"라며 "이장우 시장이 추진한 사업들로 인해 예산 여력이 충분하지 않아, 30% 정도만 시에서 매칭하고 나머지는 국비 확보를 통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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