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P 인상 미반영에도 1분기 실적 추정치 상회…2분기부터 수익성 개선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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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DS투자증권은 12일 DB하이텍(000990)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 전력반도체 평균판매단가(ASP) 인상 효과가 본격 반영되는 것은 물론, AI 데이터센터향 고전압 질화갈륨(GaN) 기반 총수요 확대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1만2000원에서 21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DS투자증권에 따르면 DB하이텍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3% 줄어든 3746억원, 9% 감소한 637억원(영업이익률 17%)을 기록하며 추정치를 상회했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738억원이나, 사내복지기금 관련 일회성 비용 221억원을 감안하면 959억원(영업이익률 29%)에 달한다"며 "이는 높은 파운드리 가동률과 DDI 매출 감소로 인한 믹스 개선,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이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으로는 이번 1분기 실적에 전력반도체 ASP 인상 효과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꼽았다.
이에 대해 "2분기부터는 ASP 인상 효과가 반영될 뿐만 아니라 일회성 비용이 소멸하고 연결 자회사의 적자 폭도 감소해 영업이익 개선세가 가팔라질 것"이라며, 올해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3080억원에서 전년 대비 34% 증가한 369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현재 동사 별도 매출의 50~60%를 차지하는 중국 내 전력반도체 ASP 인상이 이미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8인치 파운드리 업황을 고려할 때 2분기 내 대만과 미국 고객사에 대한 단가 인상 가능성도 존재하며, 타이트한 공급이 지속될 경우 하반기 추가 가격 인상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차세대 전력반도체 등 신사업 로드맵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최근 800VDC AI 데이터센터용 고전압 GaN 및 탄화규소(SiC) 수요 증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직접적인 AI 데이터센터향 커스텀 수주는 없으나 중장기적으로 650V GaN 기반 전력반도체 총수요 확대에 따른 간접 수혜가 예상된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당분간 신규 8인치 증설(CAPEX)이 제한됨에 따라 구조적인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중장기적 전력반도체 수요 증가를 반영해 2027년 영업이익을 4430억원으로 추정하고, 글로벌 8인치 파운드리 경쟁사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 22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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