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 "주주 가치 증가 시 비트코인 매각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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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래티지, "주주 가치 증가 시 비트코인 매각 고려"

경향게임스 2026-05-12 02:08:22 신고

글로벌 최대 가상화폐 비축사인 스트래티지(MSTR)가 비트코인 매도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기존 주주 가치가 증가할 수 있다면 비트코인 매각도 고려하겠다는 것이 스트래티지 입장이다. 
 

스트래티지 스트래티지

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는 지난 5월 첫째 주 미국 경제매체인 씨앤비씨(CNBC)와의 인터뷰에서 회사가 비트코인을 매각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자사 우선주인 ‘스트레치(STRC)’의 11.5% 배당금을 지급하거나, 세금 이연 또는 상쇄해야 하는 경우에는 비트코인을 매도할 수 있다는 것이 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의 설명이었다. 
퐁 레(Phong Le) 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는 “배당금을 지급하기 위해 주식을 추가 발행하는 것보다 비트코인을 매도하는 것이 ‘주당 비트코인 수량’과 보통주 주주들에게 더 유리한 시점이 온다면 주저 없이 매도를 단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비트코인을 매도하는 행위는 오직 스트래티지 주주 가치가 증가하는 방향에서만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의 최근 발언은 스트래티지 창업자인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이사회 의장이 비트코인 매도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나왔다. 
세일러 의장은 지난 1분기 실적발표 현장에서 시장에 메시지를 전달하고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일부 비트코인을 배당 재원으로 매각할 수도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세일러 의장 발언과 관련해 스트래티지의 대규모 비트코인 매각이 가격 하락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스트래티지와 같은 대규모 비트코인 보유 기업의 매각 움직임이 시장 매도 압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는 비트코인 시장의 하루 거래 규모가 약 6백억 달러(한화 약 87조 9천억 원)에 달한다는 점을 조명하며, 자사 영향력이 절대적이지 않음을 강조했다. 
 

비트코인을 매도하는 행위는 오직 스트래티지 주주 가치가 증가하는 방향에서만 이뤄질 것이라는 게 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의 입장이다 비트코인을 매도하는 행위는 오직 스트래티지 주주 가치가 증가하는 방향에서만 이뤄질 것이라는 게 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의 입장이다

그러나 스트래티지가 전체 비트코인 유통량의 4% 이상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실제 매도가 진행된다면 시장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스트래티지의 전체 비트코인 보유량은 81만 8,334개의 비트코인으로, 약 660억 달러(한화 약 96조 6900억 원) 규모다. 
한편 퐁 레 최고경영자와 세일러 의장의 멘트는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단순 장기 보유 자산이 아닌 배당·세금·자본 전략에 활용 가능한 재무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미국 티디코웬(TD Cowen) 투자은행의 경우 스트래티지가 ‘스트레치’ 우선주 발행을 확대하며 보다 자본 효율적인 방식으로 비트코인 축적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 중이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매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의 보통주 발행 비중을 줄이고 현재 11.5%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변동 금리 영구 우선주인 ‘스트레치’ 발행에 주력하고 있다. 
티디코웬은 ‘스트레치’ 중심 재무 전략이 회사의 핵심 지표인 ‘비트코인 보유 증가율(BTC Yield)’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예상 중이다.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 증가율’은 신규 주식 발행에 따른 희석 효과를 감안했을 때, 주당 비트코인 보유량이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나타내는 자체 지표다. 높은 ‘비트코인 보유 증가율’은 스트래티지가 새 주식을 발행해 주주 수가 늘어나는 속도보다 회사의 비트코인 보유량 증가 속도가 더 빠르다는 뜻이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비트코인은 5월 12일 오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56% 하락한 1억 1,976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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