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움직이는 듯한 포스터와 스틸컷 몇 장 만으로도 기대감은 최고조입니다. 영화 〈호프〉가 제79회 칸 영화제에서 관객 앞에 선보일 날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이에 앞서 영화제 측이 〈호프〉의 클립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극 중 인물들의 움직이는 모습이 담긴 최초의 콘텐츠입니다.
영화 〈호프〉
1분 30초 분량의 영상은 인적 드문 시골길, 경찰차에서 내리는 범석(황정민)과 성기(조인성)의 모습으로 시작해요. 성기는 범석을 어딘가로 안내합니다. 그곳에 모여 있던 동네 청년들은 길게 누운 모습으로 길을 가로막은 채 움직이지 않는 물체를 가리키고요.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영화 속 호포항에는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소문이 도는데요. 성기를 필두로 한 마을 청년들이 출장소장인 범석에게 이 사실을 알리는 대목으로 보입니다. 이 짧은 영상에 〈호프〉의 긴장감과 음산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영화 〈호프〉
영화제 측은 클립 영상과 함께 "불행은 무지에서 비롯된다. 상반된 의견들이 부딪히고, 이는 온 우주를 뒤흔드는 대재앙으로 번진다"는 의미심장한 코멘트를 달았습니다. 나홍진 감독 작품 중 최장 러닝타임, 160분을 자랑하는 〈호프〉는 과연 어떤 이야기일까요? 영화는 17일(현지시각) 오후 9시 30분 칸 영화제에서 최초 상영됩니다.
영화 〈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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