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부천시장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조용익 후보와 국민의힘 곽내경 후보 간 양자 대결 구도로 압축되며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이번 선거는 현직 시장 프리미엄을 앞세워 재선에 도전하는 조용익 후보, 변화와 혁신을 내세운 곽내경 후보 간 맞대결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특히 민주당 강세 지역인 부천에서 ‘안정적 시정 운영’과 ‘도시 대전환’이라는 상반된 메시지가 충돌하면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11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조용익 후보는 최근 민주당 경선을 거쳐 최종 후보로 확정되며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조 후보는 민선 8기 부천시장으로 재임하며 추진해 온 시정 성과와 정책의 연속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부천과학고 유치 ▲대한항공·SK하이닉스 등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대기업 유치 ▲신도시와 원도심 균형발전 및 주거환경 개선 ▲생애주기 맞춤형 부천형 기본사회 구축 ▲KTX-이음 열차 소사역 정차 추진 등을 주요 성과로 강조하고 있다.
조 후보는 “지금 부천에는 재선 시장이 필요하다”며 “부천 현안을 가장 잘 파악하고 중단 없는 발전을 이어갈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 균형발전 정책 등을 토대로 ‘정책의 연속성’과 ‘시정의 안정성’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곽내경 부천시갑 당협위원장을 최종 후보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곽 후보는 지난달 20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오직 부천, 반드시 곽내경’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임해규 국회의원 보좌관과 재선 시의원 경력을 앞세운 곽 후보는 현장 경험과 실행력을 강점으로 부각하고 있다. 특히 부천 최초 여성시장 탄생 가능성을 강조하며 정치 지형 변화와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호소하고 있다.
곽 후보는 ▲과감한 재정 개혁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교육도시 재건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정체된 부천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산업 기반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도시 체질 자체를 바꾸겠다는 점에서 ‘변화론’에 힘을 싣고 있다.
이번 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현역 프리미엄과 변화 요구의 충돌이다. 조 후보는 행정 경험과 기존 사업의 연속성을 무기로 안정적인 시정 운영을 강조하고 있는 반면 곽 후보는 개혁과 혁신을 통한 새로운 부천 건설을 내세우며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또 다른 변수는 부천의 정치 지형이다. 부천은 전통적으로 더불어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최근 선거에서는 정당 지지세뿐 아니라 인물 경쟁력과 변화 요구 역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곽 후보가 어느 정도 확장성을 확보하며 판세를 흔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부천은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지만 최근에는 인물 경쟁력과 변화에 대한 요구도 적지 않다”며 “현역 프리미엄이 유지될지, 변화 바람이 힘을 얻을지가 이번 선거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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