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10분기만 흑자 전환…중동 반사효과 톡톡(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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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10분기만 흑자 전환…중동 반사효과 톡톡(종합)

이데일리 2026-05-11 16:42: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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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전경.(사진=롯데케미칼 제공)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중국발(發) 공급과잉과 경기침체로 줄적자를 이어가던 롯데케미칼이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롯데케미칼이 분기 흑자를 기록한 것은 무려 10분기 만이다. 2월 말 발생한 미국-이란 전쟁으로 제품 가격이 급등한 데 다른 반사이익을 거둔 게 주효했다.

11일 롯데케미칼은 올해 1분기 매출액 4조9905억원, 영업이익 73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 소폭 증가하는 동안, 영업손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는데 성공했다.

롯데케미칼의 이번 흑자 전환은 기초화학 사업이 이끌었다. 구조적 불황에 허덕이며 전 분기에만 4000억원에 가까운 적자를 냈던 기초화학 사업은 1분기 455억원의 깜짝 흑자를 기록했다. 중동 전쟁으로 유가가 급등하고, 이에 따라 석유화학 제품 가격도 고공행진을 벌이며 긍정적인 원료 래깅 효과가 한껏 발휘됐다. 래깅 효과란 원재료를 구입한 시점과 실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시점의 시간 차로 인해 손익이 발생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원재료를 저렴하게 구입했는데 막상 제품을 팔려고 보니 제품 가격이 크게 뛰어 원가가 크게 개선된 것이다. 롯데케미칼은 “전쟁 이후 나프타 게 상승하며 긍정적 래깅 효과가 있었다”라며 “약 2500억원 규모의 긍정적 래깅 효과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쟁 발발 전 톤(t)당 600달러 수준에 머물던 나프타 가격은 전쟁 직후 1000달러를 넘어서며 여전히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서는 나프타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며 석화 공장들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는 일도 발생했다. LG화학은 지난 3월 여수 NCC 2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으며, 여천NCC 역시 연산 14만t 규모의 프로필렌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OCU 공장의 가동을 멈춘 바 있다.

다만 롯데케미칼은 현재 나프타 수급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롯데케미칼은 “국내 나프타 보유 현황은 현재 안정적이며, 공장 가동에는 지장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국내 석화산업 강화를 위해 사업구조도 지속할 방침이다. 대산공장은 오는 6월 초 물적분할 이후 9월 통합법인 출범 및 통합 운영 개시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여수공장도 지난 3월 사업재편 계획서 제출 이후 파트너사와 협력해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기능성 소재 및 고부가 사업도 중장기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연내 완공 예정인 국내 최대규모의 단일 컴파운딩 공장을 통해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인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을 연간 50만t 생산할 예정이다. 향후 수퍼(Super) EP와 같은 고성능 제품군으로 생산 라인업을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외환경 및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안정적으로 소재를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운영 최적화에 집중하겠다”며 “더불어 기초화학은 사업재편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중장기 미래 성장전략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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