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도보 통학이 가능한 이른바 '원스톱 학세권' 단지가 3040세대 중심의 실수요와 맞물리며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자녀 교육 수요가 높은 3040세대를 중심으로 아파트 매수 비중이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갖춘 단지의 가치가 부각되는 흐름이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4만1782건으로 전체 거래량 7만861건 가운데 약 59%를 차지했다.
3040세대 매수 비율은 지난해 3분기 56.6%, 4분기 58.8%로 매 분기 상승하며 수도권 주택시장의 주요 수요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교육 인프라가 우수한 지역은 시장 변동기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가격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청계동 '동탄역센트럴푸르지오'(2015년 6월 입주) 전용면적 59㎡는 지난 4월 23일 8억35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3월 14일 기록된 7억8500만원보다 5000만원 오른 수준이다. 해당 단지는 도보권에 청목초, 예솔초, 동탄중, 동탄중앙고와 동탄중앙이음터도서관이 위치해 있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e편한세상수지'(2017년 8월 입주) 전용면적 84㎡ 역시 지난 3월 13일 15억9000만원에 거래돼 지난 1월 11일 기록된 14억7500만원보다 1억원 이상 상승했다. 이 단지는 수지초, 정평중, 풍덕고 등이 인접해 도보 통학 여건을 갖췄다.
이 가운데 초·중·고를 모두 도보권에 둔 신규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 가평군 설악면에 공급되는 '썬밸리 오드카운티 가평설악'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이어지는 도보 통학 환경과 지역 교육 인프라를 갖춘 단지로 꼽힌다. 단지 인근에는 미원초, 설악중, 설악고, 가평군립설악도서관이 위치해 있다. 아울러 청심국제중·고등학교도 차량 약 10분 거리에 자리하고 있다.
단지 내에는 자녀 교육과 돌봄 수요를 고려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교육 중심의 생활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춘 설계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남양주권(구리·남양주·가평·양평)이 지역의사제 논의에 따른 수혜 가능 지역으로 거론되면서 가평권 주거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 총 103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다양한 평면 구성을 적용해 수요자 선택 폭을 넓혔다.
분양 관계자는 "원스톱 학세권 단지는 체계적인 교육 인프라와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라며 "초·중·고 전 학령기에 걸쳐 이사 부담 없이 동일 생활권에서 통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학부모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대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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