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한 방울 없이 운항"…한화오션, '100% 암모니아' 추진선 상용화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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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한 방울 없이 운항"…한화오션, '100% 암모니아' 추진선 상용화 ‘성큼’

포인트경제 2026-05-11 08: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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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오일 없는 100% 암모니아 연소 기술 개발 박차
LNG선 경쟁력 기반 고부가 선별 수주 강화

한화그룹 네이버 블로그 갈무리 한화그룹 네이버 블로그 갈무리

[포인트경제] 한화오션이 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추진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며 오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조선업계가 LNG와 메탄올 등 과도기적 친환경 연료를 넘어 ‘완전 무탄소’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한화오션은 파일럿 오일(점화용 보조 연료) 없이 100% 암모니아만으로 운항 가능한 기술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 "독성·폭발성 안전 기준 충족"…순수 암모니아 추진 가시화

암모니아 단독 연소 기술은 탄소 배출을 원천적으로 줄일 수 있는 차세대 무탄소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낮은 연소 안정성과 독성 누출(Slip) 문제는 상용화를 위한 핵심 과제로 꼽힌다.

한화오션은 글로벌 에너지 기술 기업 베이커 휴즈와 함께 암모니아 가스터빈 기반 무탄소 추진체계 개발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가스터빈 방식이 연속 연소 구조인 만큼 암모니아 단독 연소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화염 유지와 미연소 연료 저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가스터빈은 환기 시스템을 갖춘 전용 인클로저(Enclosure) 내부에 설치돼 연료 누출 및 확산 위험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현재 한화파워시스템과 공동으로 가스터빈 개발을 진행 중이며, 암모니아 및 천연가스를 활용한 시험 운전을 통해 안정적인 연소 특성과 함께 질소산화물(NOx) 저배출 특성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화오션 암모니아운반선(VLAC). /사진=뉴시스 한화오션 암모니아운반선(VLAC). /사진=뉴시스

▲ “상용화 성큼 다가와”…인프라 구축·시장 확대 기대

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추진 기술이 실제 상용화를 위해서는 연료 공급망과 항만 인프라 구축이 병행돼야 한다는 과제도 남아 있다.

한화오션은 현재 암모니아 연료 공급망과 인프라 구축 수준이 아직 천연가스 단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관련 움직임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싱가포르 등 주요 국가에서는 암모니아 연료 벙커링 관련 공동 개발과 실증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암모니아 벙커링 선박 발주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수년 내 전면적인 상용화 단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넷제로(Net Zero) 프레임워크 도입이 일부 지연되며 시장 내 우려가 존재하지만, 향후 환경 규제가 본격 강화될 경우 암모니아 연료 추진 선박에 대한 수요와 관심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회사는 기존 암모니아 엔진과 달리 파일럿 오일 없이 100% 암모니아 연소가 가능한 암모니아·LNG 가스터빈 선박을 개발했으며, 현재 글로벌 고객사들과 상용화 가능성에 대해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암모니아 연료 선박 상용화 시점이 2030년 이전으로 앞당겨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 LNG선 경쟁력 기반…고부가 선별 수주 강화

한화오션은 친환경 기술과 함께 고부가가치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200번째 LNG운반선 인도에 성공하며 글로벌 LNG선 시장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또 세계 최초 부분재액화시스템과 고·저압 엔진용 완전재액화시스템 등을 개발하며 LNG선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이며 글로벌 LNG 운반선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부가가치 LNG선을 중심으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대형 컨테이너선,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VLAC) 등 주력 선종 위주의 수주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일 한화오션 관계자는 “시장 환경에 맞춰 수주 물량과 수익성의 균형을 고려한 수주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탄소 규제 강화 흐름 속에서 친환경 기술 확보가 단순 ESG 차원을 넘어 실제 수주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과거 외형 성장 중심의 저가 수주 경쟁에서 벗어나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이 조선업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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