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답률 99%”…삼성 입사시험에서 가장 어렵다는 전설의 문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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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답률 99%”…삼성 입사시험에서 가장 어렵다는 전설의 문제 1위

위키트리 2026-05-10 18:3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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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지난 4월 2026년 상반기 GSAT(삼성직무적성검사)를 실시했다. 결과 발표와 면접을 앞둔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는 이 시기마다 어김없이 재소환되는 문제가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오답률 99%'로 불리는 GSAT 역대 난제로, 수험생들 사이에서 정답을 두고 지금도 논쟁이 끊이지 않는다. 어떤 문제인지 알아본다.

■ "오답률 99%?" 삼성 입사시험에서 나왔다는 아침·점심·저녁 문제

2014년 삼성 SSAT 문제. / 온라인 커뮤니티

공개된 문제는 2014년 삼성 입사시험(당시 SSAT, 현 GSAT)에 출제된 추리 문항으로, 다섯 보기 중 성격이 다른 하나를 고르는 것이다. (1) 아침·점심·저녁, (2) 5월·6월·7월, (3) ㄱ·ㄴ·ㄷ, (4) 가을·겨울·봄, (5) 일요일·월요일·화요일. 언뜻 단순해 보이지만 각 보기가 가진 복합적인 속성 때문에 실제 수험생들 사이에서도 30초 안에 확신을 갖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온다.

■ 정답은 3번? 2번?… 논리적 근거에 따라 엇갈리는 해석

이 문제의 가장 유력한 정답은 (4) 가을·겨울·봄으로 꼽힌다. 그 이유는 '연속성'에 있다. (1), (2), (3), (5)번은 모두 중간에 빠지는 것 없이 순서가 바로 이어지는 직계 연속의 형태를 띠고 있다. 반면 (4)번은 겨울 다음에 반드시 거쳐야 할 '여름'이 빠진 채 봄이 나열돼 있어 구성 방식이 확연히 다르다.

일각에서는 (2) 5월·6월·7월을 정답으로 지목하기도 한다. 아침, 계절, 자음, 요일은 이름 그 자체로 무한히 반복되는 순환성을 상징하지만, '월'은 숫자로 표기되어 선형적인 수치의 성격이 강하다는 논리다. 하지만 삼성 입사시험 추리 유형의 전형적인 출제 패턴을 고려할 때, 나열된 요소들 사이의 연속성을 기준으로 한 4번이 출제 의도에 가장 가깝다는 것이 중론이다. 삼성은 정답을 공개하지 않는 만큼, 이 논쟁은 매 시즌 새로운 댓글과 새로운 논리가 등장하며 반복되고 있다.

■ GSAT란 무엇인가

GSAT는 삼성그룹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하는 직무적성검사다. 삼성에 입사하려면 계열사를 불문하고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시험으로, GSAT를 위한 인터넷 강의 사이트가 따로 존재할 만큼 기업 적성검사 중 위상이 가장 높다. 삼성에서 GSAT를 도입한 이후 두산의 DCAT, 현대의 HMAT, SK의 SKCT 등 주요 그룹들이 유사한 직무적성검사를 도입했을 만큼 채용 시장 전반에 미친 영향도 크다.

삼성은 지난달 26일부터 이틀간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Global Samsung Aptitude Test)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그룹은 지난 1995년 하반기 신입 공채 때 삼성직무적성검사(SSAT·Samsung Aptitude Test)를 도입했다. 사진은 지난 19일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전자 감독관이 삼성직무적성검사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는 모습. / 뉴스1

시험은 수리논리(20문제·30분)와 추리(30문제·30분) 2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한 문제당 평균 1분도 채 되지 않는 시간 안에 풀어야 하며, 영역별 제한 시간을 어기면 부정행위로 처리될 만큼 시간 관리가 핵심이다. 커트라인은 삼성이 공개하지 않으며, 직무별·계열사별·시험 난이도에 따라 유동적으로 결정되는 상대 평가 방식으로 운영된다. AI·반도체 직무에 지원자가 몰리면서 DS 부문의 경쟁이 해마다 치열해지는 추세다.

1995년 하반기 신입 공채 때 도입된 GSAT는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2020년부터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 2026년 상반기 삼성 GSAT 결과 발표·면접 일정은?

이번 2026년 상반기 GSAT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제일기획, 삼성글로벌리서치,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8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통상 결과 발표는 시험일로부터 약 3주 후 수요일 또는 금요일에 이루어져 왔으며, 2026년 상반기는 5월 중순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면접은 결과 발표 후 약 1주일 뒤부터 시작되며, 이후 건강검진을 거쳐 신입사원이 최종 선발된다.

■ 갈수록 좁아지는 취업문, 삼성 공채가 더 주목받는 이유

취업 시장 환경은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 고용노동부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청년(15~29세) 고용률은 2026년 2월 기준 43.3%로 2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HR테크기업 인크루트가 지난해 1월 9일부터 2월 3일까지 국내 대기업 100곳, 중견기업 131곳, 중소기업 666곳 등 총 897개사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채용 계획' 조사에서는 2025년 채용 계획을 확정한 기업이 65.6%로 최근 3년간(2024년 71.3%, 2023년 79.3%)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대기업의 채용 계획 확정률은 54.0%로 전년(67.0%) 대비 13%포인트 하락해 기업 규모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지난해 1월 13일부터 2월 5일까지 전국 100인 이상 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신규채용 실태조사에서도 응답 기업의 81.6%가 신규채용 시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로 '직무 관련 업무 경험'을 꼽아 신입보다 경력직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성은 올해 3월 10일부터 2026년 상반기 신입 공채를 실시했다. 삼성은 1957년부터 70년째 신입사원 공채를 이어오고 있으며,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 공채 제도를 유지 중이다. 삼성은 향후 5년간 반도체·AI·바이오 등 첨단산업 부문을 중심으로 6만 명(연간 1만 2000명)을 신규 채용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 문제가 매 시즌 반복적으로 소환되는 건 단순한 호기심 때문만은 아니다. 취업난이 갈수록 심화되는 상황에서 삼성 GSAT는 청년들에게 여전히 가장 공정한 관문으로 여겨진다. 짧은 시간 안에 사물의 속성을 완벽히 분류해내야 하는 이 문제는 GSAT가 요구하는 창의적 사고와 논리력의 정수를 보여준다. 졸업과 채용 시즌이 다가오면서, 이 '레전드 난제'는 예비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필독 문항으로 다시 회자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19년 서울 강남구 단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에서 열린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에 응시한 취업준비생들이 시험장으로 향하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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