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웨이터, DJ, 덤프트럭 기사, 소상공인, 미용재료 영업사원, 현대자동차 영업사원. 42살 김재은 의 이력서는 어느 한 줄도 같은 색이 없다.
그런데 그는 이 이력이 전부 정책의 재료가 됐다고 말한다. 김재은 예비후보는 “탁상공론이 싫다. 아이를 키워본 사람이 아동 정책을 알고, 버스를 타본 사람이 대중교통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면서 “느껴본 사람이 앞에 가서 설득력 있게 제시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라며 경기도의회 도전장을 던졌다.
영업 현장 18년, "신세한탄이 현장 데이터였다"
10년 넘게 기아·현대차 영업을 해온 그에게 영업 현장은 민생 데이터의 수집처였다.
미용재료 방문 영업 시절에는 미용실 문을 무작정 열고 들어가며 소상공인의 현실을 몸으로 익혔다. 덤프트럭 운전과 화물 배송을 하며 노동 현장의 애로를 직접 경험했고, 횟집 운영으로 자영업자의 어려움도 겪었다. 아내가 노인복지센터 센터장으로 일하는 덕에 사무국장으로 어르신들을 직접 모시며 복지 공백도 눈으로 확인했다. 이런 경험에 대해 “의료 공백이라든가 복지 공백이라든가 이런 게 너무 많이 보였다. 살아본 사람만 보이는 것들이 있다”며 경험에서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이야기한다.
소아과 대기번호 100번, "구 도청사에 아동병원을"
중1·초3·초2, 세 자녀를 키우는 아버지로서 그가 가장 목소리를 높이는 현안은 소아과 공백이다.
그는 “소아과에 가면 콘서트장이다. 대기번호 빠르면 50번대, 많으면 100번대”라며 “방문규 전 장관님이 다자녀이니 뭐가 필요하냐고 물으셨을 때 저는 병원 좀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그런 경험으로 그는 수원 옛 경기도청사 자리에 24시간 아동병원 유치를 제안했다. 방치된 것처럼 보이는 구청사에 대해 "아까운 공간이다. 거기에 아동병원이 들어와도 충분히 좋지 않겠냐"며 야간·휴일 소아 응급 공백을 해소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라는 설명이다.
고등동 중학교 신설·신구 도심 인프라 격차 해소
고등동 중학교 신설도 1순위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궁금했다. ‘고등동에 왜 중학교가 없지?’ 대단지 아파트가 생겼는데도 지금까지 없다"며 매교동·고등동에 대단지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는 반면 매산동·화서동 일부와의 생활 인프라 격차가 여전히 크다는 점을 지적하며 신·구 도심 간 균형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역 현장 밀착, 10대부터 80대까지
매교역푸르지오SK뷰 동대표,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어머니 50명 중 유일한 남성), 생활안전협의회 순찰 참여, 백인회 회원관리위원장까지. 지역 현장 활동의 폭이 넓다.
왕성한 활동을 하다보니 “어머니들이 남편 욕도 저한테 하신다. 10대부터 80대까지 다 통한다”면서 “이야깃거리가 너무 많아지고, 그분들과의 유대관계도 다 살아있다. 그게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수원 파장초 입학 후 송죽초를 졸업하고 수일중·수원농고·동남보건대를 마쳤다. 중학교 시절 부모님이 화성으로 귀농하면서 할아버지와 단둘이 수원에 남아 성인이 될 때까지 살았다. 3대가 뿌리 내린 수원 토박이의 지역 밀착도는 이력서 이전부터 시작된 셈이다.
사회복지사·법률과정 병행…"준비된 의정 활동"
현재 사회복지사 편입 과정을 밟고 있고, 조례 제·개정을 다룰 수 있는 법률 관련 과정 진학도 준비 중이다. 의정 활동에 필요한 전문성을 선거 전부터 갖추겠다는 의지다.
김재은 예비후보는 “탁상공론이 너무 많다. ‘주민들이 그 행정을 느낄 수 있을까요?’ 솔직히 못 느낀다고 본다”며 “저는 일할 나이고, 일할 에너지가 있습니다. 이 사람이 일할 사람인가를 봐달라”고 당부했다.
김재은 예비후보는 1985년생으로 수원 파장초·성주초, 수일중, 수원농고, 동남보건대를 졸업했다. 기아·현대자동차 영업 18년 경력과 함께 매교역푸르지오SK뷰 동대표, 학교운영위원, 생활안전협의회, 백인회 회원관리위원장 등 지역 현장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수원 제5선거구(매교동·고등동·매산동·화서동) 예비후보로 출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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