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농민 ‘100명 중 3명’ 일하다 다쳐…경기지역 손상자 수년째 5천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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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농민 ‘100명 중 3명’ 일하다 다쳐…경기지역 손상자 수년째 5천명대

경기일보 2026-05-10 12:11: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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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 자료 사진. 연합뉴스
농업인 자료 사진. 연합뉴스

 

지난해 전국 농업인 100명 중 약 3명이 농작업 중 부상을 입어 하루 이상 휴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2025년 농업인 업무상 손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농업인의 업무상 손상 발생률은 2.8%로 집계됐다. 이는 농작업 과정에서 다쳐 하루 이상 휴업한 비율로, 최근 5년간 큰 증감 없이 비슷한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만2천 표본 농가를 대상으로 지난해 6월30일부터 7월18일까지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농업인의 업무상 재해 현황을 파악해 예방 정책 수립과 연구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이다.

 

전국 기준 사고 유형은 넘어짐·미끄러짐이 35.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떨어짐(14.6%), 무리한 힘·동작 사용(12.4%), 승용 농기계 단독운전 사고(10.8%)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 고령 농업인의 손상 발생률이 3.4%로 가장 높았다.

 

작목별로는 과수 농가가 4.2%로 가장 높은 손상 발생률을 보였다. 이어 논 3.0%, 밭 2.8%, 시설 2.6% 순으로 집계됐다.

 

농업인 규모가 큰 경기도에서도 업무상 손상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경기도 농업인 수는 24만763명으로 경북과 전남에 이어 전국 9개 도 가운데 세 번째로 많다.

 

도내 업무상 손상자 수는 지난 2021년 4천342명에서 2023년 5천796명으로 증가한 뒤, 지난해에도 5천675명을 기록하며 5천명대 수준을 유지했다.

 

김상범 농진청 농촌환경안전과장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고위험 요인 중심의 맞춤형 연구개발과 실효성 있는 예방 대책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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