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일본, 카타르와 같은 조에 묶인 태국 팬들이 한국과 한 조에 편성된 베트남을 바라보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베트남 매체 더타오247은 10일(한국시간) "태국 팬들은 베트남이 아시안컵에서 비교적 쉬운 조에 편성되자 격렬하게 반응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 추첨 결과가 발표된 뒤 태국에서는 베트남이 이른바 '꿀 조'에 편성됐다고 평가했다.
태국은 F조에서 일본, 카타르, 인도네시아와 격돌한다. 말 그대로 죽음의 조다.
일본은 아시아 최강 후보로 꼽히고, 카타르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여기에 최근 귀화 정책으로 전력이 급상승한 인도네시아까지 버티고 있다. 태국 입장에서는 어느 한 팀도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최악의 대진이다.
반면 베트남은 E조에 들어갔다. 상대는 한국, 아랍에미리트(UAE), 레바논-예멘 승자다. 예멘과 레바논은 오는 6월4일 격돌해 아시안컵 마지막 티켓 주인공을 가린다.
한국이 분명 조 최강으로 분류되지만 일본과 카타르를 동시에 상대해야 하는 태국의 입장에서는 훨씬 나은 대진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매체는 "태국이 일본, 카타르, 인도네시아와 함께 F조에 편성된 것은 매우 어려운 조로 여겨지고 있다. 많은 태국 팬들은 자국 팀의 운이 없었다며 베트남이 훨씬 쉬운 조에 편성된 것을 부러워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 팬은 "베트남은 정말 운이 좋다. 일본과 카타르를 피했기 때문"이라며 "태국은 지금 아시아 최강팀 두 팀과 모두 맞붙어야 한다"고 했고,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
또한 베트남이 이번 대회서 가장 높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동남아시아팀이라고 반응하기도 했다.
일본과 카타르를 모두 피한 베트남은 최소한 조 2위 경쟁을 해볼 수 있는 팀이라는 평가다. 특히 김상식 감독 체제에서 베트남이 보여준 조직력과 실리 축구를 높게 보는 반응이 많았다..
반대로 태국을 향한 시선은 비관적이었다. 일본과 카타르를 상대로 승점을 따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인도네시아전마저 결코 장담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태국 팬들 사이에서는 "현실적인 목표는 자존심을 지키는 것", "1점만 따도 선방"이라는 자조적인 반응까지 나왔다. 조 추첨이 끝나자마자 베트남을 부러워하는 목소리가 커진 이유다.
흥미로운 건 인도네시아에 대한 평가다.
태국 팬들은 비록 자국이 인도네시아보다 전통적으로 높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최근 인도네시아의 전력 상승은 분명히 경계하고 있다.
귀화 선수들을 앞세운 인도네시아가 스피드와 활동량으로 이변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사진=베트남축구협회 / AFC / 엑스포츠뉴스DB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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