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장 후보가 9일 부산 진구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시민 참여형' 개소식을 열었다.
'시민과 함께하는 집들이'를 주제로 열린 이날 개소식은 부산 시민이 발언하는 시간을 갖는 등 시민 참여형 행사로 꾸며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복순 수리조선업 노동자 후원회장, 공지성 부경대 졸업생, 전정근 HMM 해상노조위원장, 노태주 자비콜 회장, 전재동 부산시척수협회 부회장, 오승훈 부산항운노조 부위원장 등이 연단에 올라 캠프 출범을 축하하고 '해양 수도 부산' 비전을 응원했다.
특히 전 위원장은 "저는 노조위원장으로서 수많은 정치인을 만나봤다. 그런데 말은 거창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끝까지 책임지는 사람은 많지 않다"며 "그러나 전 후보는 달랐다.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려 했고 해양 산업 종사자들의 현실을 이해하려 했고 부산의 미래를 위해 실제 움직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군가는 계속 안 된다고 말하겠지만 누군가는 끝까지 해내기 위해 뛰어야 한다"며 "저는 그 역할을 전 후보님이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후보는 "시민을 대표해 발언해 주신 분들의 마음과 열정을 모아 반드시 부산 발전을 이뤄내겠다"며 "행정의 답은 항상 현장에 있다.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에서 10년 동안 세 번 낙선한 뒤 세 번 당선돼 3선 국회의원과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냈다"며 "그 시간 동안 부산의 현안과 과제를 어떻게 대한민국의 의제로 만들 것인지 고민해 왔고, 그 답을 '해양수도 부산'에서 찾았다"고 말했다.
전 후보는 "성과 없는 시정이 지난 30년간 지속됐다"며 "이제는 부산의 미래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과 목표를 갖고 성과를 내야 한다. 부산 시민의 열정과 에너지를 모아 해양 수도 부산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겠다"고 했다.
전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반영돼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해양수도 부산 공약 4종 세트'도 언급했다. 그는 "해양수산부가 부산으로 이전했고, 국내 최대의 국적선사 HMM이 부산 이전을 확정했다. SK해운․에이치라인해운도 이미 이전했다"며 "2028년 개청 예정인 해사전문법원과 현재 추진 중인 동남권투자공사를 통해 해양 수도 부산 완성의 기틀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6·3 지방선거는 부산 발전을 위한 선거이지만 근본적으로는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선거"라며 "해양 수도 부산을 완성해 수도권과 대등하게 경쟁하고, 부·울·경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전 후보는 "이번 선거는 부산이 30년간의 긴 침체의 터널을 벗어날 수 있는 기회이자 성과와 실적을 바탕으로 부산의 미래 방향성을 선택하는 자리"라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부산 발전의 기회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선거 캠페인을 하고 있다. 부산 시민과 함께 부산의 미래를 활짝 열어 젖히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직접 선거사무소를 찾아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정 대표는 "전재수가 그리는 그랜드 디자인 부산의 꿈은 전재수만의 꿈도 아니고, 모든 부산 시민들의 꿈이고 또 대한민국의 꿈"이라며 "당에서 할 수 있는 건 모든 것을 아끼지 않고 다 지원하겠다. 전재수가 원하는 것 그냥 다 해드림 센터장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캠프 추산 5000명 안팎의 지지자가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행사장에 입장하지 못한 지지자들은 선거사무소 앞 도로에 모여 유튜브 생중계로 행사를 지켜봤고, 서면역 1·3·5번 출구 일대가 한때 혼잡을 빚기도 했다.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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