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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의 복귀 과정에서 가장 큰 변수는 무릎 상태였다. 반복된 무릎 부상 이력 탓에 풀타임 시즌 소화 여부를 두고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이미 메가의 의료 기록을 전달받아 검토를 마쳤고, 큰 문제가 없다는 자체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최근 직접 인도네시아를 찾아 메가와 면담했다. 강 감독은 메가의 몸 상태와 복귀 의지를 확인한 뒤 영입 쪽으로 무게를 실었다. 큰 변수가 없다면 메가는 오는 7월 현대건설 훈련에 합류할 전망이다.
강 감독은 “직접 메가를 만나본 결과 몸 상태에 크게 이상은 느끼지 못했다”며 “V리그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 이야기도 나왔지만 그 정도는 아닌 것 같다. 부상 상태가 다소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며 “비시즌 관리를 잘한다면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는 데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현대건설은 메가 영입을 전제로 외국인선수 구성도 함께 구상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을 경우 아웃사이드 히터가 가능한 반야 부키리치(세르비아)를 선택하겠다는 계획이다. 부키리치는 2024~25시즌 정관장에서 메가와 함께 뛰며 팀의 준우승을 이끈 선수다.
현대건설이 부키리치까지 품을 경우, V리그에서 이미 검증된 ‘메가-부키리치’ 쌍포가 다시 한 팀에서 가동된다. 정관장에서 위력을 보였던 조합이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고 재결성되는 셈이다.
강 감독은 “첫 번째 구슬의 행운을 잡는다면 부키리치를 뽑을 것”이라며 “부키리치가 안 될 경우 미국의 조던 핸더슨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웃사이드 히터는 리시브가 중요하기 때문에 수비 능력을 유심히 보고 있다”며 외국인 선수 포지션을 사실상 메가의 짝이 될 아웃사이드 히터로 정했음을 밝혔다.
부키리치도 메가와 재회 가능성에 기대를 드러냈다. 그는 “메가와 V-리그에서 다시 만난다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며 “다시 한 팀에서 만나 함께 이번에는 꼭 우승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다른 팀에서 뛰게 된다면 내가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했다.
현대건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핸더슨도 V리그 도전에 의욕을 보였다. 그는 “100%를 다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현대건설의 관심은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가 왓티를 개인적으로 알지는 못하지만 호흡은 자신 있다. V-리그에 입성한다면 선수로서 한 단계 발전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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