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리사. 뉴시스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다음달 미국, 멕시코, 캐나다가 공동 개최할 2026북중미월드컵 개막식 무대를 빛낸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9일(한국시간) “리사가 국제축구연맹(FIFA)과 월드컵 개막행사 공연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FIFA도 같은날 “월드컵이 북중미 전역에서 획기적인 축제로 개막한다. 세계적 도시에서 열릴 화려한 개막식을 통해 축구와 음악, 엔터테인먼트를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번 대회가 사상 처음 3개국이 공동 개최하기 때문에 개막식도 각국서 모두 3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리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릴 조별리그 미국-파라과이전을 앞두고 케이티 페리와 퓨처, DJ 산조이 등과 함께 공연한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릴 개막전에는 마이클 부블레와 앨라니스 모리셋, 알레시아 카라 등이 나서고 멕시코 아스테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막전에서는 록밴드 마나와 알레한드로 페르난데스, 벨린다, 타일러 등이 무대를 빛낸다.
미국과 캐나다 개막식 공연은 각각 13분씩이고, 멕시코 공연은 약 16분 30초 분량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지구촌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월드컵 개막식 공연에 세계적 명성과 인기가 높은 K팝 가수가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4년전 2022카타르월드컵 개막식 무대에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화려한 공식 사운드트랙 ‘드리머스’를 선보였다. 이번에는 K팝 여성 솔로 가수가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오르게 됐다.
태국 국적의 리사는 블랙핑크 멤버로 합류해 2016년 그룹 데뷔 후 지금은 솔로 활동까지 병행하면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2021년 발매한 솔로 싱글 ‘라리사’(LALISA)는 첫 주에만 73만6000장이 판매돼 K팝 여가수 가운데 최고 기록을 세웠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개막식 공연에 참여할 예술가 라인업은 개최국의 문화적 다양성과 활기를 반영한다. 개최국의 영향력을 강조하면서 음악이 전세계의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힘을 보여줄 건”이라고 기대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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