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한국 국가대표 센터백 김민재가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서 단 45분만 뛰고도 철벽 수비를 펼쳤다.
압도적인 수비 지표를 기록하며 독일 현지 매체로부터 높은 평점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 10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볼프스부르크를 1-0으로 꺾었다.
이미 30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한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14경기 무패를 이어가며 승점 86점(27승5무1패)을 기록했다. 반면 볼프스부르크는 승점 26점에 머물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이날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이토 히로키와 중앙 수비를 맡았다. 좌우에는 톰 비쇼프와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섰고, 중원에는 레온 고레츠카와 요주아 키미히가 배치됐다.
공격진에는 해리 케인, 마이클 올리세, 자말 무시알라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지난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치른 직후였음에도 풀 로테이션을 선택하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 내용은 쉽지 않았다. 바이에른은 전반 45분 동안 볼프스부르크의 강한 저항에 고전했다. 실점하지 않은 건 김민재와 골키퍼 요나스 우르비히 덕분이었다. 특히 김민재는 짧은 출전 시간에도 수비라인 전체를 지탱했다.
김민재는 전반 11분 상대의 결정적인 찬스를 몸을 던져 막아냈다. 이어 전반 15분에는 문전으로 향하는 스루패스와 땅볼 크로스 타이밍을 정확히 읽고 몸을 날려 차단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단독 드리블 돌파까지 저지했다. 실점 위기 때마다 가장 먼저 등장한 선수가 김민재였다.
김민재는 45분만 뛰고도 태클 1회, 걷어내기 2회, 패스 차단 3회, 가로채기 2회, 리커버리 1회를 기록했다. 지상 경합 성공률은 100%였다. 빌드업도 안정적이었다. 55회 패스 중 53회를 성공해 성공률 96%를 찍었다. 공격 지역으로 향한 패스는 13회로 경기 전체 2위였다.
평점도 좋았다.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8.6점을 매겼다. 팀 내 2위였다. 풋몹 평점도 7.7점으로 팀 내 4위였다.
무엇보다 독일 빌트가 김민재에게 평점 3점을 부여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독일식 평점 체계에서 1점이 최고, 5점이 최저라는 점을 고려하면 확실한 호평이다. 빌트는 평소 김민재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을 때도 평점을 짜게 주는 일이 잦았다.
스폭스 또한 "김민재가 초반 다소 불안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안정감을 찾았고, 좋은 위치 선정과 중요한 차단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고 평가하며 역시 3점을 줬다.
김민재는 전반 종료 후 다요 우파메카노와 교체됐다. 부상 악화나 심각한 문제 때문은 아니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콤파니 감독은 예방 차원의 교체라고 설명했다. 시즌 막판 굳이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판단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을 0-0으로 넘긴 뒤 후반에서야 승부를 갈랐다.
앞서 전반 33분 올리세가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해리 케인이 이를 실축했다. 케인의 올 시즌 첫 페널티킥 실패였다.
답답한 흐름 속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살린 건 올리세였다. 후반 11분 올리세는 박스 근처에서 왼발 감아차기로 볼프스부르크 골문 왼쪽 상단을 정확히 찔렀다. 이 한 방이 결승골이 됐다.
후반 44분 바이에른 뮌헨은 볼프스부르크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6일 오후 10시 30분 쾰른과의 홈 경기를 통해 분데스리가 일정을 모두 마친다.
이후 오는 24일 슈투트가르트와의 DFB-포칼 결승전까지 마치면 시즌이 종료된다.
김민재는 오는 6월 있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대표팀에 승선할 가능성이 크다.
2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건 부상 없이 시즌을 잘 마쳐 좋은 컨디션으로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이다.
이날 부상 예방 차원에서 조기 교체된 김민재가 건강한 모습으로 월드컵에 임할 수 있을지 남은 일정에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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