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어플 다운로드 1위를 차지한 앱이 화제를 끌고 있다.
기리고 앱 이미지 / 구글플레이스토어 캡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리고’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작품 속 소재를 바탕으로 제작된 동명의 애플리케이션 ‘기리고’ 역시 주요 앱스토어 차트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9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집계에 따르면 앱 ‘기리고’는 현재 국내 전체 인기 앱 순위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는 쿠팡플레이를 제치고 인기 1위를 기록 중이며, 애플 앱스토어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도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차트가 전날 다운로드 수치를 기준으로 산정되는 점을 고려할 때, 해당 앱은 전날까지 누계 100만 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앱의 최초 출시일은 2025년 8월 28일이며 지난 3월 20일 업데이트가 진행되었으나,
드라마 ‘기리고’가 지난달 24일 공개된 이후 단 2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사실상 드라마의 흥행이 앱의 인기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드라마 ‘기리고’는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처음 시도한 ‘영 어덜트(Young Adult)’ 오컬트 호러 시리즈다. CJ ENM 스튜디오스와 카이로스메이커스가 제작을 맡았으며, 가상의 공간인 ‘서린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신예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과거 ‘여고괴담’ 시리즈의 분위기를 연상케 한다는 평을 받는다. 작품 속에서 ‘기리고’ 앱은 소원을 들어주는 대가로 사용자에게 저주를 내리는 핵심 매개체로 등장한다.
넷플릭스 기리고 포스터 / 넷플릭스
드라마는 이 앱의 저주를 해결하려는 고등학생들의 사투를 담아냈다. 학원물과 오컬트 호러를 결합한 신선한 시도에 힘입어 공개 2주 차부터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비영어 TV 쇼 부문 1위에 올랐으며, 총 24개국에서 전체 콘텐츠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 중이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드라마 속 앱이 실제 스토어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호기심 섞인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앱 리뷰란에는 “무섭다”, “이상한 타이머가 뜨더니 앱이 삭제되지 않는다”, “친구가 보내줘서 설치했는데 타이머의 정체가 뭐냐” 등 드라마 속 설정과 맞닿은 반응들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다. 앱의 이용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해당 앱의 실제 제작 목적과 향후 활용 방안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관계자는 “해당 앱은 촬영용 소품으로 제작된 것이며, 마케팅이나 상업적 목적을 위해 만든 것이 아니기에 별도의 다운로드 수치를 확인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 소품이다 보니 극 중 기능과 동일하게 작동하는 점이 화제가 된 것 같다”며 “작품의 성공과 함께 소품까지 주목받는 상황이 흥미로우나, 해당 앱을 다른 용도로 전환하거나 활용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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