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한국과 북한의 17세 이하(U-17) 여자대표팀 맞대결서 경기 전 양 팀 선수들이 악수조차 하지 않는 모습이 일본에서 큰 화제가 됐다.
일본 매체 디앤서는 10일 "왜 그럴까? 축구 북한전서 충격…한국 대표팀과 대면했으나 이례적 광경이 나오며 긴장감이 돌았다"고 보도했다.
한국은 지난 8일(한국시간)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북한에 0-3으로 완패했다.
이미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 상태였으나 1위 다툼에서 밀려나 조 2위로 8강에 올라 일본과 만나게 됐다.
8강에서 한일전이 성사된 가운데 디앤서는 경기 전 양 팀 선수들 사이에 흐른 미묘한 긴장감을 조명했다.
국가 제창 직후 양 팀 선수들이 심판진과는 손을 맞댔지만, 정작 서로를 향해서는 인사나 악수 없이 그대로 지나갔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를 두고 "정치적으로 긴장 상태에 있는 양국의 관계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면서 스포츠 현장에서는 보기 드문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일본 팬들 반응도 심상치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왜? 정치와는 상관없는 것 아닌가", "아예 미리 악수하지 않기로 한 건가" 같은 반응이 나왔다.
또한 "이런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행동은 AFC든 국제축구연맹(FIFA)이든 확실히 주의를 주거나 경고해야 한다"거나 "북한에는 국제적인 예절과 규칙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차라리 참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북한을 비판하는 이들도 있었다.
일부는 "북한 선수들은 여기서 악수라도 하면 귀국 후 가족까지 포함해 끔찍한 대우를 받게 될까 봐 이런 자세를 취할 수밖에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며 북한 선수들도 어쩔 수 없었을 거라는 반응도 보였다.
이날 한국은 북한의 강력한 압박과 짜임새 있는 공격에 시종일관 고전했다.
슈팅 숫자에서 8 대 21이라는 압도적인 차이가 발생할 정도로 한국은 주도권을 잡지 못했고 전반 13분 만에 이청금에게 헤더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후반 들어 반격을 시도했으나 후반 32분 김원심에게 다시 한번 헤더 골을 내준 데 이어 5분 뒤 김원심의 멀티골까지 터지며 승부의 추는 완전히 기울었다.
조 2위로 8강에 오른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21득점 무실점이라는 가공할 화력을 과시한 일본과 운명의 한일전을 치르게 됐다.
일본은 레바논을 13-0, 인도를 3-0, 호주를 5-0으로 대파하며 압도적인 전력을 뽐냈다.
일본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오는 10월 모로코에서 개최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 본선 티켓이 걸려 있어 승리가 필요하다.
사진=AFC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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