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장곡종합사회복지관은 어버이날을 맞이한 지난 8일 주민 학습 소모임인 ‘펜과 실의 손놀이 연구회’와 협력하여 지역 내 어르신들에게 뜨개 카네이션과 캘리그래피 손편지를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나눔은 복지관의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 4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동아리 회원들이 수개월 전부터 정성껏 뜨개질해 만든 카네이션과 직접 쓴 캘리그래피 편지는 도시락 배달과 함께 어르신들께 전달됐다. 특히 봉사자들은 가정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편지를 읽어드리기도 했다.
나눔의 주역인 ‘펜과 실의 손놀이 연구회’는 올해 시흥시평생학습센터의 동아리 지원사업에 당당히 선정된 실력파 뜨개질 소모임이다. 지난 2월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복지관 배움터에 모여 실력을 닦아온 회원들은 자신들의 학습 결과물을 단순히 개인 소장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환원을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카네이션을 선물 받은 한 어르신은 “자식들도 챙기기 어려운 날에 이렇게 예쁜 손뜨개 꽃과 정성 가득한 편지를 받으니 눈물이 날 만큼 고맙다”며 “직접 찾아와 꽃을 달아준 따뜻한 마음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주민이 스스로 배우고 그 결과물을 다시 이웃과 나누는 선순환 구조야말로 건강한 지역 공동체를 만드는 핵심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주도의 동아리 활동이 활성화되어 따뜻한 나눔 문화가 지역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