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박석준 기자] 글로벌 안티에이징 및 재생의학 시장에서 ‘엑소좀(Exosome)’은 이미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 잡았다. 세포 간 신호를 전달하는 나노 입자인 엑소좀은 줄기세포의 기능을 그대로 수행하면서도 부작용은 적어 차세대 게임 체인저로 불린다. 현재 시장은 식물(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이나 타인의 줄기세포를 배양한 유도 엑소좀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기존 유도 엑소좀 제품들은 주로 화장품 영역인 ‘비인젝터블(Non-injectable, 바르는 형태)’ 제품에 국한되어 성장에 한계가 있었다. 의료 현장에서는 환자 본인의 조직을 활용해 면역 거부 반응이 없고 즉각적인 재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자가(Autologous) 엑소좀’과 주사가 가능한 ‘인젝터블(Injectable)’ 시장에 대한 갈증이 커지는 추세다. 이러한 기술적 전환기에 바이오 소재 전문기업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가 첨단재생의료 기술을 앞세워 자가 엑소좀 치료 시장에 전격 진출했다.
■ 에이바이오·오킴스메디컬, ‘기술과 임상’의 강력한 결합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는 보건복지부 지정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인 오킴스메디컬(오상신경외과)과 함께 자가혈 기반 ‘자가 엑소좀 치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원료 공급 관계를 넘어 연구개발부터 임상 적용까지 전 과정을 공동 운영하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양사는 현재 비밀유지계약(NDA)과 i-PRP(셀비안) 공동사업 계약 등을 체결하고 ▲자가 엑소좀 치료 ▲탈모 치료 솔루션 ▲차세대 재생 스킨 부스터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오킴스메디컬이 축적한 골수·지방 줄기세포 및 NK세포 치료 경험과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의 엑소좀 고도화 기술이 만나 차세대 자가 피부 재생 플랫폼 구축이 가시화되고 있다.
■ ‘i-PRP’ 플랫폼의 압도적 데이터와 초활성화 기술
이번 협력의 핵심 산물인 ‘i-PRP(Cellvian)’ 플랫폼은 기존 PRP(자가혈소판풍부혈장) 시술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다. 공동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Cellvian-60’ 키트는 기존 비교군 대비 엑소좀을 포함한 소포체(EV) 회수율이 최대 10배 이상 높게 나타났으며, RNA 함량과 성장인자 발현량에서도 압도적인 우수성을 증명했다.
특히 피부 재생과 탈모 개선에 필수적인 EGF, VEGF, FGF-7 등의 성장인자가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이 확인되었다. 여기에 저강도 초음파(LIPUS)와 특정 파장의 LED 광생물학 기술을 적용한 ‘PRP 활성화 시스템’을 더해 엑소좀 분비를 극대화했다. 양사는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 준비를 마친 상태다.
■ ‘듀얼 엑소좀’ 개념 도입과 인젝터블 시장의 확장성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는 자사의 유도 엑소좀 플랫폼인 ‘Celexo’를 이번 자가혈 시스템에 접목했다. 이른바 ‘Hyper-Active Dual Exosome Complex(초활성화 듀얼 엑소좀 콤플렉스)’다. 이는 환자 본인의 자가 유래 엑소좀과 특정 기능을 강화한 유도 엑소좀을 융합해 피부 재생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박시준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 대표는 “기존 유도 엑소좀 제품들은 비인젝터블 제품으로서 성장에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 자가혈 엑소좀 플랫폼은 ‘인젝터블 시술’이 가능하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인젝터블과 비인젝터블 시장을 동시에 공략함으로써 엑소좀 스킨부스터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글로벌 재생의학 시장의 퍼스트 무버를 향해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재생치료가 단순 PRP 시대를 넘어 성장인자와 엑소좀 중심의 ‘정밀 재생의학’ 시대로 진입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식물·인체 유래 엑소좀에 이어 자가 엑소좀 영역까지 포트폴리오를 완성한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는 전 세계적으로 엑소좀 소재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고도화한 독보적인 기업으로 평가받게 되었다.
오킴스메디컬과의 협력을 통해 임상적 효과가 입증된 이 플랫폼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의 안티에이징 트렌드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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