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가수 조영남이 이혼에 관해 언급했다.
9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설운도, 남진, 조영남 등이 출연한 가운데, 700회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조영남은 “난 돈도, 은행도 몰랐다”라고 고백했다. 조영남은 “(내가) 바람피워서 쫓겨났잖아”라고 말문을 열며 “혼자 사니까 제일 답답한 게 은행에 가야 하는 거다. 그전에는 은행을 가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조영남은 “그게 제일 갑갑하더라. 미국에서도 전 아내가 다 해줬다”라며 계속 실명을 언급했으나, 방송에선 이름을 묵음 처리한 후 ‘전 아내’로 나왔다. 조영남은 “헤어지고 나니까 내가 은행에 가야 하더라. 딸은 너무 어리고”라며 “처음 은행에 가서 물어봤더니, 직원이 도와줬다”고 밝혔다.
노사연은 “언제 처음 간 거냐. 40대냐”고 물었고 조영남은 “전 아내하고 헤어진 지가”라고 생각하다 “난 몰라”라고 토로했다. 조영남은 “돈 관리 해본 적 없냐”는 질문에 “없다”라며 지금도 계좌이체를 할 줄 모른다고 밝혔다. 지금은 딸이 돈 관리를 해주고 있다고. 조영남은 “딸하고 싸우는 게 제일 재밌다. 왜 아버지한테 오라 마라 하냐고 하면, 딸이 투덜거린다. 그게 너무 재밌다”고 딸과의 티키타카를 자랑하기도.
박준형은 조영남이 MBC 라디오에서 용돈을 쾌척한 일화를 전했다. 박준형은 “(조영남 씨가) 오시면 작가님에게 5만 원씩 용돈을 준다. 그래서 다른 프로그램 작가들도 와서 줄을 섰다”라며 “그래서 나도 뒤에 가서 줄을 섰는데, 전 나오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에 조정민은 “여자만 준다”라며 “전 (용돈은) 안 받아봤는데, 그림을 받았다”라고 했다.
조영남은 “얼마 전까지 지갑이 없었다. 아무 데나 돈을 넣었다”라고 고백했다. 조영남은 “술집에서 술을 마시면 착한 주인은 돈을 잘못 줬다고 전화가 온다. 100만 원짜리 수표를 줘야 하는데 1,000만 원 수표를 준 거다”라며 “나쁜 주인들은 연락을 안 한다. 그래서 최근에 지갑을 샀다”고 밝혔다.
설운도는 아내가 돈 관리를 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설운도가 그 단점에 대해 말하자, 조영남은 “그럴 때 떳떳하게 이혼하자고 얘기하라”라고 말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설운도는 “속으로 놀라고 있다. 어떻게 방송에서 저런 멘트가 나오나”라고 했지만, 조영남은 꿋꿋하게 “그만 살자고 해봐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영남은 “난 이혼하니까 화가가 됐다”라며 “걔(전 아내)하고 같이 살았으면 화가가 못 됐을 거다. 여자가 보고 있는데 내 성격에 그림을 그리겠냐. 이혼하니까 자유시간이 생겨서 그림을 그리는 것”이라 밝히며 설운도에게 이혼해 보라고 말했다.
남금주 기자 /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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