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세계적인 K팝 그룹 블랙핑크의 리사가 월드컵 개막식에 오른다.
9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 개막식에 나설 가수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오프닝 세리머니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11일 멕시코에서 가장 먼저 열리며, 12일에는 캐나다와 미국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그 면면도 화려하다. 에스타디오 아스테카에서는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개막전에 앞서 개막식이 열린다. 킥오프 90분 전에 개최되는 이 행사에는 알레한드로 페르난데스, 벨린다, 대니 오션, J 발빈, 릴라 다운스, 로스 앙헬레스 아술레스, 마나, 타일라 등 세계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참여한다. 멕시코는 정교하고 화려한 파펠 피카도(종이 공예의 일종)를 통해 전통, 장인정신, 기쁨 등이 담긴 월드컵 트로피를 구현한다.
이어 캐나다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경기 전에도 개막식이 진행된다. 앨라니스 모리셋, 알레시아 카라, 엘리아나, 제시 레예스, 마이클 부블레, 노라 파테히, DJ 산조이, 베지드림, 윌리엄 프린스 등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캐나다는 월드컵 트로피를 모자이크 형태로 재해석해 캐나다를 구성하는 사람, 문화, 공동체를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블랙핑크 리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참여한다. LA에는 리사 외에도 케이티 페리, 퓨처, 아니타, 레마, 타일라 등 세계적인 가수들이 함께한다. LA에서 개막식에 나설 세계적인 아티스트들도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미국은 이들의 무대를 통해 전 세계 관객들에게 월드컵의 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대회의 규모와 야망, 문화적 영향력을 반영한 화려한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FIFA는 발리치 원더 스튜디오와 협력을 통해 각 개막식에 개최국의 문화를 반영해 월드컵 트로피를 새롭게 해석할 예정이다. 세 차례 개막식이 월드컵이라는 대주제로 모이는 걸 느끼는 것도 감상 포인트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월드컵은 전 세계가 함께하는 순간이며, 개막식부터 그 공유가 시작된다”라며 “멕시코시티를 시작으로 토론토와 로스앤젤레스로 이어지는 개막식은 음악, 문화, 축구를 한 데 모아 각국의 개성을 펼치고, 월드컵의 핵심 가치인 단합을 보여줄 것”이라며 개막식이 진정한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거라 기대했다.
사진= 국제축구연맹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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