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제대로 일냈다…가격 미쳤다더니 벌써 품절 뜬 '다이소 신상'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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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제대로 일냈다…가격 미쳤다더니 벌써 품절 뜬 '다이소 신상' 정체

위키트리 2026-05-09 00:1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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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헤드(HEAD)와 손잡고 러닝 전문 라인을 출시했다. 출시 직후 주요 품목이 줄줄이 품절되며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이소 간판 자료 사진 / AI 생성 이미지

유통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는 지난달 30일 헤드와 협업한 러닝 의류·용품 60여 종을 공식 출시했다. 특정 브랜드와 협업해 러닝 제품을 이 규모로 선보인 것은 다이소 역사상 처음이다. 현재 일부 오프라인 매장 위주로 입고가 진행 중이며, 오는 11일부터는 공식 온라인몰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협업 상대인 헤드(HEAD)는 1950년 오스트리아에서 출발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 스키·테니스 등 다양한 스포츠 용품과 의류로 유명하다. 그간 고급 스포츠 브랜드로 인식됐던 헤드의 로고가 1000~5000원짜리 상품에 붙어 나오게 된 셈이다.

출시 직후 줄줄이 품절된 다이소 HEAD 협업 의류 제품들 / 다이소몰 홈페이지

의류부터 가방·양말까지, 60여 종 총출동

제품군은 크게 러닝 의류와 러닝 용품 두 축으로 나뉜다. 의류 라인에는 ▲나일론 경량 아노락 ▲나일론 경량 바람막이 ▲나일론 경량 반바지 ▲PK 카라 티 ▲스포츠 반집업티 ▲백포켓 스포츠 반바지 ▲스포츠 밴딩 반바지 ▲9부 레깅스 ▲9부 긴바지 등이 포함됐으며 가격은 모두 5000원이다. 메시 민소매 티셔츠와 메시 반팔티는 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용품 쪽도 라인업이 탄탄하다. ▲헬스용 장갑 ▲스포츠 반장갑 ▲나일론 경량 러닝 볼캡은 각 3000원이며, ▲탈부착 목가림 모자 ▲접이식 더플백 ▲접이식 앞포켓 토트백은 5000원이다. 양말은 러닝 스니커즈 양말이 1000원, 단목 러닝 양말은 1500원, 장목은 2000원으로 색상 선택지도 다양하다.

이 중 단연 눈길을 끄는 품목은 스포츠 러닝 조끼(베스트)다. 달리는 동안 물통과 휴대전화를 수납할 수 있는 포켓 구조를 갖춘 기능성 제품으로, 시중 스포츠 브랜드에서는 보통 3만~4만 원대, 프리미엄 제품은 10만 원을 훌쩍 넘기도 한다. 다이소는 이 제품을 단돈 5000원에 내놨다.

다이소에서 5000원에 출시한 헤드 스포츠 러닝 조끼 / 다이소몰 홈페이지

바람막이(5000원), 반바지(5000원), 볼캡(3000원), 양말(2000원)을 모두 담아도 총금액이 2만 원에 미치지 않는다. 상하의에 용품까지 풀세트를 갖추면서도 지갑 부담이 거의 없어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출시 직후 품절 행렬…SNS 후기도 쏟아져

헤드와 협업한 러닝 제품 출시 소식이 알려지자 다이소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나일론 경량 바람막이, 나일론 경량 아노락, 나일론 경량 반바지, 스포츠 반장갑 블랙 등 주요 상품 다수가 일시 품절 상태로 전환됐다. 매장별로 입고 시점에 차이가 있어 재고 상황은 다르지만, 오프라인 매장 역시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구매 인증과 착용 후기가 잇달아 공유되고 있다. 리뷰란에는 "막 입고 막 빨기 좋다. 운동복에 큰 돈 쓰기 싫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가성비 진짜 최고다", "러닝할 때 입을 바지가 필요해서 다이소에 검색해봤는데 5000원이라니 너무 만족하고 추천한다", "양말 1000원인데 일반 양말보다 훨씬 쫀쫀하다", "1000원에서 5000원이면 다 살 수 있다니 혜자다", "티셔츠 진짜 편하고 부드럽다. 세탁기 막 돌려도 부담 없는 가격" 등 구체적인 착용 후기들도 이어졌다.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방문한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서울 종로구의 한 다이소 매장을 찾은 30대 직장인 김 모 씨는 위키트리에 "다이소에서 헤드 러닝 제품이 나왔다길래 와 봤다"며 "취미 삼아 러닝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는데 가격이 저렴해서 친구 것도 같이 구매했다. 가격 대비 퀄리티도 좋아 보여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다이소 매장 전경 자료 사진 / 뉴스1

르까프·스케쳐스 이어 헤드까지…브랜드 협업 확대

다이소는 최근 러닝 인기에 발맞춰 이번 헤드와 대규모 브랜드 협업을 기획했다. 앞서 스포츠 브랜드 르까프와 협업해 운동복·양말·장갑 등을 선보인 바 있으며, 당시 일부 제품이 품절되는 등 시장 반응을 확인했다. 이후 스케쳐스, 베이직하우스와도 잇따라 협업 라인을 내놓으며 패션 카테고리 저변을 넓혀왔다.

이번 헤드와의 협업은 최근 국내 러닝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는 흐름을 겨냥한 행보로 분석된다. 처음 러닝을 시작하는 '런린이(러닝 초보)'층을 중심으로 고가 장비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수요가 커지면서, 저렴한 입문용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유통업계에서는 과거에는 다이소가 생활용품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의류와 잡화까지 영역을 넓히며 '초저가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다이소 매장에서 쇼핑 중인 사람들 이미지 / AI 생성 이미지

의류 매출 1분기에만 180% 폭증…전체 매출 4.5조 돌파

이 같은 패션 라인업 확장은 실적으로 직결되고 있다. 다이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의류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80%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은 4조 5000억 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도 약 19% 늘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연도별 의류 매출 성장률도 가파르다. 2023년엔 전년 대비 160%, 2024년엔 34%, 2025년엔 다시 70% 올랐다. 취급 상품 수 역시 빠르게 늘었다. 2023년 말 270여 종에 불과했던 의류 제품은 2024년 말 300여 종, 2025년 말 700여 종으로 확대됐고, 올해 3월 말 기준으로는 약 800여 종에 달한다.

과거 기본 티셔츠와 내의 위주였던 의류 라인이 홈웨어·아동복·아우터는 물론 기능성 스포츠웨어까지 아우르는 구조로 바뀌면서 매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고물가로 인한 소비 양극화 현상도 다이소 성장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화장품을 비롯한 '다이소 유명템'을 구입하는 것이 SNS를 통해 알려지며 관광 코스로 자리 잡은 것도 집객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다이소 관계자는 "다이소 의류용품을 찾아주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쇼핑의 즐거움과 놀라움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의류용품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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