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초 매출 50조엔 돌파에도…도요타, 3년째 이익 내리막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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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초 매출 50조엔 돌파에도…도요타, 3년째 이익 내리막 (종합)

나남뉴스 2026-05-08 18:58: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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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완성차 업체 도요타가 일본 기업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50조엔 고지를 밟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025 회계연도 매출액은 50조6천849억엔(약 474조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5.5% 성장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외형 성장과 달리 수익성은 역주행 중이다. 미국발 관세 압박 속에 같은 기간 연결 순이익은 3조8천480억엔(약 36조원)으로 19.2% 쪼그라들었다. 하이브리드차 판매 호황이 매출을 끌어올렸으나 이익 방어까지는 역부족이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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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문제는 앞으로다. 회사 측은 2026 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 순이익 전망치를 3조엔(약 28조원)으로 제시했는데, 이는 직전 연도 대비 22% 급감한 수치다. 현실화할 경우 순이익 감소세가 3년 연속 이어지게 된다.

이익 하락의 주범으로 중동 정세 격랑이 지목된다. 이란 전쟁 확산과 호르무즈 해협 사실상 봉쇄 국면에서 물류망이 흔들리고 비용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닛케이는 이 영향만으로 2026년도 이익이 6천700억엔(약 6조3천억원) 깎일 것으로 추산했다. 반면 엔화 약세 지속이 2천350억엔(약 2조2천억원) 규모의 이익 보탬이 될 전망이다.

2026년도 매출은 51조엔(약 477조원)으로 소폭 증가가 예상된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차량 판매 대수 역시 960만대로 0.1%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지만, 마진이 두터운 중동 시장 불확실성 탓에 수익 개선은 요원하다.

그럼에도 도요타의 저력을 주목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닛케이는 미국 관세와 중동 리스크라는 이중 역풍 속에서도 회사가 버텨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전기차 수요 둔화 기류에도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결산 발표 직후 도요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18% 하락한 2,913엔에 마감됐다. 미야자키 요이치 부사장은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실적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며 "중장기 관점에서 추진해야 할 사업 구조 전환 속도가 더딘 점이 원인"이라고 자평했다.

교도통신은 "관세 타격에 중동발 물류 혼란까지 겹치며 도요타의 위험 요소가 부각됐고, 이는 일본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대응책 마련도 분주하다. 도요타는 부품·자재 조달선 다변화와 원자재 사용량 절감에 착수했다. 내외장 부품 계열사 도요타 합성의 야스다 요 부사장은 "나프타 재고는 이달 말까지 확보됐으나 다음 달 상황은 우려스럽다는 정보가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 강화 움직임도 변수다. 회사는 차량용 모터 등 핵심 부품에서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는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편 경쟁사 혼다는 전기차 사업 적자 확대로 2026년도 연결 영업손실이 4천억엔(약 3조7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닛케이는 내다봤다. 혼다의 실적 발표 및 경영 전략 공개는 오는 14일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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