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피' 전망에도…'곱버스' 개미들 역베팅 지속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1만피' 전망에도…'곱버스' 개미들 역베팅 지속

한스경제 2026-05-08 16:05:16 신고

3줄요약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곱버스(인버스 2배)'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지고 있다. /사진=챗지피티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곱버스(인버스 2배)'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지고 있다. /사진=챗지피티

| 서울=한스경제 김유진 기자 | 코스피가 7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하락장에 베팅한 '곱버스(인버스 2배)'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들의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일부 상품은 상장폐지 기준선까지 내몰렸고,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1만 포인트 가능성까지 거론되지만 증시 하락을 점치는 등의 이유로 개인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는 모양새다.

8일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KODEX 200선물인버스2X에만 4945억 원 자금이 순유입됐고, 'KODEX 인버스'에도 1958억 원이 몰렸다. 같은 기간 TIGER 200선물인버스2X에도 124억 원이 순유입됐다.

코스피가 단기간 급등하며 과열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한 일부 개인투자자들이 지수 하락 가능성에 베팅하며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곱버스 투자 성과는 처참한 수준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는 전날 종가 기준 최근 한 달 수익률이 -52.85%를 기록하며 주가가 100원대 초반까지 추락했다.

같은 기간 'RISE 200선물인버스2X'(-52.96%, 127원), 'KIWOOM 200선물인버스2X'(-52.81%, 126원), 'TIGER 200선물인버스2X'(-51.64%, 133원) 등 코스피200 곱버스 ETF 주가가 일제히 100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최근과 같이 시장 상승 기대가 높은 구간에서는, 일부 투자자들이 하락 가능성에 대비하거나 기존 포지션을 방어하기 위한 목적으로 인버스 ETF를 활용할 수 있다"며 "단기 변동성을 활용한 전술적 매매 수요 역시 유입의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 곱버스 ETF 줄줄이 상폐 기준선 하회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일부 상품에는 상장폐지 경고등도 켜졌다. 한국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상장 1년이 지난 ETF의 순자산총액이 50억 원 미만인 상태로 두 반기 연속 유지될 경우 상장폐지 대상이 된다. 

현재 KIWOOM 200선물인버스2X(19억 원), PLUS 200선물인버스2X(16억 원), RISE 200선물인버스2X(46억 원) 등이 이미 기준선을 밑돌고 있다.

ETN(상장지수증권) 시장에서는 이미 '상폐 도미노'가 시작됐다. 지난달 말 미래에셋·KB·삼성·신한투자증권의 인버스 2X 코스피200 선물 ETN 4종이 상장폐지 후 청산 절차에 돌입했다.

▲ 증권가 “1만피 가능”…역베팅 부담 커져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추가 상승 전망이 잇따르면서 곱버스 투자자들의 부담은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전망으로는 7000포인트 중후반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 및 반도체 모멘텀이 더욱 확산되고 피지컬 AI 재평가가 강화되면서 버블 장세가 전개될 경우 '1만피'도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피 기업 실적이 2023년 대비 2026년 4~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수가 4배 상승하는 것이 터무니없는 전망이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덧붙였다.

곱버스 ETF 1주 가격이 지나치게 낮아지면서 운용업계에서는 투자자 보호 장치 마련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해외 유사 사례에서는 액면병합을 통해 거래 안정성을 높이는 방안이 활용되고 있다”며 “당국의 규제 개선 여부에 따라 국내에서도 관련 정책 도입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