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가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와 경영 효율화를 통해 올해 1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인도와 카자흐스탄 등 글로벌 거점 법인의 성장세가 실적 반등의 견인차 역할을 한 가운데 국내 사업 역시 저수익 품목 정리 등 ‘군살 빼기’에 성공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273억원, 영업이익 35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5.4% 늘었고, 영업이익은 118%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3.5%다.
1분기 해외법인 매출은 270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신장됐다. 수출 660억원(전년 대비 8% 증가)을 합산한 전체 해외매출 비중은 32%까지 올라섰다.
특히 인도, 카자흐스탄 등 주요 글로벌 거점에서의 호실적이 1분기 성장을 이끌었다. 인도에서는 법인 통합 시너지로 판매 채널 커버리지 확대와 주력 제품 판매량 호조가 주효했다.
인도 시장은 롯데웰푸드가 초코파이 제3라인을 증설하고 푸네 지역에 대규모 빙과 신공장을 건설하는 등 그룹 차원의 사활을 걸고 있는 핵심 전략 요충지다.
카자흐스탄에서는 현지 내수 매출 및 수출 확대로 호조를 보였다. 미국·중국 등 주요 수출국에서도 거래선 확대가 이어지면서 해외 전반의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국내 시장에서는 외형 성장보다는 ‘수익성’에 집중하는 전략을 폈다. 소비 둔화에 맞서 저효율 SKU(상품 가짓수)와 판매 채널을 과감히 정리하는 다이어트를 단행했다.
‘몽쉘’, ‘빼빼로’, ‘월드콘’ 등 메가 브랜드의 라인업을 프리미엄으로 확장하고, ‘두바이ST 찰떡파이’와 같은 시장 트렌드를 즉각 반영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롯데웰푸드는 향후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자재 가격 변동과 환율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의 협업 마케팅을 강화하고, 때 이른 더위에 맞춰 빙과 성수기 물량을 조기에 확보해 매출 극대화에 나선다.
해외에서는 인도 통합 법인의 물류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카자흐스탄 내 롯데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글로벌 경쟁력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핵심 브랜드의 글로벌 확산을 가속화하고 성수기 대응 마케팅을 강화해 견조한 수익성 제고 흐름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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