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포장재·멀칭필름 등 주요 농자재 확보 완료…"봄 영농 차질 없어"
(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중동 전쟁 장기화에도 주요 농자재 수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면서 봄철 영농 활동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김종구 차관을 단장으로 한 '중동 상황 모니터링 대응단'을 구성하고 비료·농업용 필름·면세유·축산·식량작물·원예작물 등 8개 분야별 전담팀을 운영해 영농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벼 파종 시기에 필요한 못자리용 부직포는 수급에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유통에 필요한 톤백(대형 포대)과 쌀 포장재도 7월까지는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밀·보리 수확용 톤백 등은 대부분 확보된 상태고, 고구마·감자·옥수수 등도 멀칭필름(토양을 덮어 잡초를 억제하고 수분을 유지하는 농업용 비닐) 확보가 이뤄져 영농에 큰 차질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름 배추·무 주산지인 강원 지역도 8월 파종·정식기까지 필요한 멀칭필름을 대부분 확보한 상태다. 농식품부는 수급 불안 가능성에 대비해 강원·전남 지역 농협 간 농자재 상호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양파·마늘은 수확망을 대부분 확보했고, 고추 역시 정식(아주심기·재배할 곳에 완전히 옮겨 심는 것)에 필요한 필름을 확보해 영농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현장 애로를 신속히 파악하기 위해 농업인단체·청년농업인·지역농협 등과 함께 '민관 합동 현장 애로 해소 지원센터'도 운영 중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업인단체와 지역농협, 관계기관 등과 협업해 현장의 어려움을 신속히 파악하고 있다"며 "다음 주 중 산업통상부와 농협 등과 협력해 농업용 필름 제조업체의 원료 공급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u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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