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 없이 비올라 연주"…애플 글로벌 코딩 대회서 韓대학생 'TOP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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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 없이 비올라 연주"…애플 글로벌 코딩 대회서 韓대학생 'TOP 50'

이데일리 2026-05-08 09:01: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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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전 세계 학생 개발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스위프트 스튜던트 챌린지(Swift Student Challenge)'에서 우수 수장자 50인에 선정된 한국인 대학생 정윤재씨. (사진=애플)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애플이 전 세계 학생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코딩 대회에서 우수 수상자 50인에 한국인 21세 대학생 정윤재씨가 이름을 올렸다.

애플은 8일 정씨를 포함한 올해 ‘스위프트 스튜던트 챌린지(Swift Student Challenge)’ 우수 수상자 50인을 발표했다. 스위프트 스튜던트 챌린지는 Apple이 전 세계 학생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매년 개최하는 코딩 대회다.

학생들은 애플의 프로그래밍 언어인 스위프트(Swift)를 활용해 자신만의 창의성과 기술력을 담은 ‘앱 플레이그라운드’를 제작하며, 이를 통해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거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해낸다. 올해는 37개 국가 및 지역에서 350명의 수상자가 배출으며, 그중 뛰어난 결과물을 선보인 50명이 ‘우수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인 우수 수상자인 정씨는 카이스트(KAIST)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실제 악기 없이도 비올라를 배우고 연습할 수 있는 앱 ‘리비올라(LeViola)’를 개발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뉴욕대(NYU)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커다란 비올라를 짐 가방에 넣을 수 없었던 개인적인 경험이 개발의 시작점이 됐다.

정씨는 도전하며 겪은 기술적 고충에 대해 “손으로 지판을 누르고, 카메라 오버레이를 활용해 사용자의 활 자세를 안내하는 아이디어는 떠올렸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교한 구현 과정에 대해 “왼손 관절을 분석해 어떤 음을 누르고 있는지 판단하고, 현을 구분해 실제 연주에 가까운 경험을 구현하기 위해 오른팔의 각도도 추적했다”고 설명했다.

기술의 지향점에 대해선 “기술을 사람들을 이어주는 도구로 활용하고 싶다”며 “이 앱은 시작에 불과하다. 다른 악기를 위한 앱도 만들 수 있고, 더 많은 사람이 악기를 배우고 오케스트라를 즐길 기회를 갖길 바란다. 아이폰이 그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현실 세계에서 사람들을 이어줄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정씨와 함께 선정된 주요 우수 수상자들도 각자의 지역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했다. 인도의 가야트리 군다드카르는 손 떨림이 있는 고령층이 아이패드에서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돕는 ‘스테디 핸즈’를 개발했고, 독일의 안톤 바라노프는 에어팟의 자세 추적 기능을 활용해 발표 연습을 돕는 ‘피치 코치’를 선보였다. 가나의 카렌-하푸치 페프라 헨네는 과거 아크라 지역의 홍수 피해 경험을 바탕으로 실시간 대피 경로를 안내하는 ‘아수오’를 제작해 우수 수상자로 선정됐다.

애플은 정씨를 포함한 50명의 우수 수상자를 다음달 열리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 초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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