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하지현 기자 | 이디야커피가 원두와 원부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부담 확대 등의 영향으로 일부 스틱커피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다만 소비자 체감도가 큰 매장 제조음료 가격은 동결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디야커피는 지난 6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판매하는 아메리카노·커피믹스 스틱 제품 가격을 조정했다. 이번 인상은 2022년 12월 이후 약 3년 5개월 만이다.
가격 조정 대상은 아메리카노 20T 4종(오리지널·마일드·스페셜에디션·디카페인), 아메리카노 80+20T 4종, 커피믹스 100T 3종(모카블렌드·골드블렌드·아로마블렌드)이다.
아메리카노 20T 제품은 기존 4700원에서 4900원으로 4.3% 인상됐으며, 아메리카노 80+20T 제품은 1만6400원에서 1만8900원으로 15.2% 올랐다. 커피믹스 100T 제품은 1만4700원에서 1만6900원으로 14.9% 인상됐다.
이디야커피는 최근 국제 원두 가격 상승과 함께 주요 원부자재 가격, 제조 경비 및 물류비 증가가 지속되면서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품질 유지와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위한 결정”이라며 “가맹점 운영 안정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매장에서 제조해 판매하는 아메리카노 등 음료 가격은 이번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제조음료 가격은 동결하고, 일부 스틱커피 제품만 가격을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커피 생두 수입 가격은 ㎏당 1만884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상승했다. 커피 생두 가격은 2024년 6월 이후 2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 전반의 가격 인상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바나프레소는 지난 3월 콜드브루·디카페인 메뉴 가격을 인상했으며, 브루다커피 역시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등 일부 메뉴 가격을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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