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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리테일 분석 서비스 업체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4월 기준 다이소몰의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는 513만명으로 1년 전보다 134만명이 늘었다. 종합 온라인 쇼핑몰인 11번가(733만명), G마켓(676만명)과의 격차도 크게 좁혀졌다. 다이소몰 앱의 1인당 평균 결제금액도 지난 2월 처음으로 2만원을 넘어섰다. 최대 5000원이라는 균일가 정책을 감안하면 방문 빈도, 구매 품목 수 등이 늘었다는 의미다.
배송 경쟁력 강화도 온라인 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다이소는 지난해부터 일부 지역에서 ‘오늘배송’을 시범 운영했고, 토요일 주문 상품을 일요일에 받는 ‘휴일도착’ 서비스도 도입했다. 오프라인 1600여 개 매장에서 경험한 소비가 앱 재구매로 이어지는 구조가 자리 잡으면서 다이소몰은 생활용품 쇼핑앱을 넘어 생활형 커머스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패션·뷰티는 외연 확장의 또 다른 축이다. 실제 지난해 뷰티 매출은 전년보다 70% 증가했고, 올해는 뷰티·건강식품 전문몰 서비스까지 도입했다. 최근에는 정샘물, VT코스메틱 등 다이소 전용 화장품을 온라인에서 먼저 선보인 뒤 오프라인으로 확산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다이소가 단순히 싸게 파는 유통채널을 넘어 ‘신상품 테스트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패션도 본격 확장 구간에 들어섰다. 다이소의 의류 매출 증가율(전년대비)은 1월 180%, 2월 140%를 기록했다. 취급 품목 수 역시 2022년 100여종에서 지난해 말 700여종으로 크게 늘었다.
외국인 고객도 강력한 성장 엔진이다. 최근 3년간 다이소 내 해외카드 결제금액 증가율은 2023년 130%, 2024년 50%, 지난해 60%를 기록했다. 다이소가 면세점이나 H&B(헬스앤뷰티) 스토어에 집중됐던 방한 쇼핑 수요를 일부 흡수하며 새로운 관광 쇼핑 채널로 떠오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다이소가 균일가라는 틀을 유지한 채 더 성장하려면 고객이 얼마나 자주 찾고 얼마나 다양한 수요로 장바구니를 채우게 하느냐가 관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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