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인사말·감사 문구 추천, 카네이션 색깔별 꽃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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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인사말·감사 문구 추천, 카네이션 색깔별 꽃말까지

위키트리 2026-05-08 04: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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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은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고, 어른과 노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의 전통적 미덕을 기리는 어버이날이다. 카네이션을 들고 부모님을 찾아뵙거나, 멀리서 문자 한 통으로 마음을 전하는 날. 그런데 정작 왜 하필 5월 8일인지, 왜 카네이션인지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알고 보면 꽤 묵직한 역사가 담긴 날이다.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있는 모습 / 뉴스1

5월 8일이 어버이날이 된 이유...어버이날의 유래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어버이날의 기원은 애국지사 조신성 선생의 장례일인 1953년 5월 8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신성 선생(1871~1953)은 안창호 선생 주도로 평양에 설립된 진명여학교 교장으로 평생 민족교육에 전념했다. 대한독립청년단을 결성해 활동하다 옥고를 치렀고, 해방 후엔 일흔이 넘은 나이로 월남해 대한부인회 총재를 역임하다 한국전쟁 중 세상을 떠났다. 그 장례일인 1953년 5월 8일, 대한부인회 회원들이 이날을 처음으로 '어머니날'로 기념한 것이 오늘날 어버이날의 시작이다. 위대한 어머니이자 독립운동가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 날이 훗날 대한민국 모든 부모를 기리는 날이 됐다.

독립운동가 조신성 /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이후 1956년 이승만 정부가 5월 8일을 국가 기념일 '어머니날'로 공식 지정했다. 당시는 한국전쟁 직후였다. 10만 명이 넘는 전쟁고아와 수많은 부상자 속에서 어머니들은 양육과 생계를 동시에 책임져야 했다. 단순한 기념을 넘어, 전후 폐허 속에서 나라를 떠받친 어머니들을 위로하려는 사회적 맥락에서 탄생한 날이었다.

그렇게 17년간 '어머니날'로 기념하다가 아버지도 함께 기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1973년 3월 30일 대통령령 제6615호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지금의 '어버이날'로 명칭이 변경됐다. 현행 노인복지법 제6조도 "부모에 대한 효 사상을 앙양하기 위하여 매년 5월 8일을 어버이날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어버이날에 카네이션을 다는 이유는?

어버이날 하면 떠오르는 빨간 카네이션. 이 풍습은 한국에서 시작된 게 아니다.

어버이날을 맞아 빨간색 카네이션을 준비한 어린이들 / 뉴스1

1905년 미국의 안나 자비스(Anna Jarvis)는 어머니를 여의고 어머니날 제정 운동을 시작했다. 1907년 어머니 2주기 추모식에서 어머니가 생전에 가장 좋아했던 흰 카네이션을 교인들에게 나눠주며 제정을 촉구했고, 1908년 웨스트버지니아주 그래프턴 교회에서 첫 공식 행사를 열었다. 이후 1914년 우드로 윌슨 대통령이 5월 둘째 주 일요일을 어머니날로 공식 지정하면서 카네이션이 기념일의 상징 꽃으로 자리잡았다.

한국에 카네이션이 처음 들어온 것은 1925년경이다. 그 이전까지는 복숭아꽃이 무병장수와 효의 상징으로 통했다. 조선 후기 정조는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 때 한지로 만든 복숭아꽃 3000송이를 직접 드렸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

어버이날 카네이션 색깔별 꽃말, 고를 때 주의할 것

어버이날이 되면 꽃시장에서는 빨강, 주황, 분홍 등 색색의 화려한 카네이션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다양한 색깔만큼 꽃말도 모두 다르다.

어버이날에 가장 많이 선물하는 빨간 카네이션의 꽃말은 '건강을 비는 사랑', '존경', '당신의 사랑을 믿습니다'이다. 분홍 카네이션은 '당신을 열렬히 사랑합니다'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에 잘 어울리고, 주황은 '순수한 사랑', 파란색은 '행복', 보라색은 '기품'과 '자랑'을 뜻한다.

어버이날을 맞아 양재 꽃시장에 진열된 다양한 색깔의 카네이션들 / 뉴스1

주의해야 할 색깔도 있다. 흰 카네이션은 본래 순수와 존경을 나타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돌아가신 부모님을 추모할 때 쓰는 꽃으로 인식된다. 살아계신 부모님께 드리기엔 적합하지 않다. 노란 카네이션의 꽃말은 '거절' 혹은 '실망'이다. 색이 화사하다고 무심코 골랐다가 의도치 않은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요약하면, 살아계신 부모님께는 빨간색 또는 분홍색 카네이션이 정답이다.

마음을 전하는 어버이날 인사말·감사 문구 추천

어버이날을 맞아 막상 마음을 전하려면 말문이 막힌다. 진심은 있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결국 "건강하세요" 한마디로 끝내버린 경험,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아래 다양한 상황별 추천 문구를 참고해 목소리나 문자로 진심을 전해보자.

어버이날을 맞아 가슴에 빨간색 카네이션을 단 어르신들 / 뉴스1

◇ 부모님께 드리는 어버이날 감동 문구

"두 분이 살아오신 시간을 이제야 조금 알 것 같습니다. 그 세월이 얼마나 무거웠을지, 그리고 얼마나 따뜻했을지. 오늘은 그 마음에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어릴 적 제 손을 잡아주시던 그 손이 이제 많이 거칠어졌습니다. 그 손이 저를 여기까지 데려다줬다는 걸 압니다. 감사합니다, 부모님."

"자식을 낳고 부모가 되어보니 새삼 부모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알게 됩니다. 두 분은 제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입니다."

"부모님 덕분에 제가 웃을 수 있었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그 모든 날들이 두 분의 사랑이었다는 걸 이제는 압니다."

◇ 멀리서 문자로 전할 때 (짧고 진한 문구)

"오늘도 두 분 생각하고 있어요. 보고 싶습니다. 건강하세요, 어버이날 축하드립니다."

"말로는 자꾸 부족한 것 같아서요. 그냥 사랑한다고,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었습니다."

"꽃 한 송이도 못 들고 가서 죄송합니다. 마음만은 지금 두 분 곁에 있어요."

◇ 시부모님·장인어른·장모님께 드리는 격식 있는 어버이날 문구

"따뜻하게 가족으로 맞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버이날을 축하드리며,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함께한 시간이 쌓일수록 두 분의 사랑이 느껴집니다. 오늘 하루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부족한 며느리(사위)를 늘 예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어버이날 축하드립니다."

◇ 웃음과 함께 전하는 재치 있는 어버이날 문구

"잔소리도 사랑이라는 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많이 늦었죠? 사랑합니다."

"저 이만큼 키워두셨으니 이제 본전은 뽑으셨죠? 앞으론 제가 효도할 차례입니다."

"두 분이 안 계셨으면 저도 없었을 텐데, 태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심입니다)"

◇ 손자녀 이름으로 함께 쓰는 어버이날 문구

"할머니 할아버지, ○○이가 많이 사랑해요. 오래오래 곁에 있어주세요."

"우리 가족의 뿌리가 두 분이라는 걸 아이가 자라면서 더 잘 알게 됐습니다.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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