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허웅이 7일 고양소노아레나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7전4승제) 소노와 2차전에서 슛을 던지고 있다. 허웅은 이날 29점을 넣으며 팀의 96-78 대승을 이끌었다. 사진제공|KBL
[고양=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부산 KCC가 압도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적지에서 2승을 먼저 챙겼다.
KCC는 7일 고양소노아레나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7전4승제) 2차전에서 고양 소노를 96-78로 꺾었다. 지난 5일 1차전서 75-67로 승리한 KCC는 적지서 2승을 거두고 홈으로 돌아가게 됐다. 양 팀은 8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9~10일 연속해서 부산서 3·4차전을 치른다.
이상민 KCC 감독은 7일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기본을 계속 강조했다. 작은 부분부터 챙겨야 한다. 백코트 잘 하고 리바운드 싸움에서 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1차전은 우리가 자멸한 경기였다. 노마크 찬스를 만들고도 슛을 못 넣은 게 많았다. 오늘(7일)은 최대한 공간을 넓게 쓸 생각이다. 상황이 되면 템포를 무조건 빠르게 가져갈 것”이라고 전했다.
KCC 최준용. 사진제공|KBL
반면, 이에 맞서는 소노는 전반 내내 유독 외곽포가 터지지 않았다. 2쿼터까지 27개의 3점슛을 던졌지만, 림을 통과한 건 8개에 불과했다. 그나마 위안거리는 2쿼터 들어 정희재(12점)와 이재도(11점·6어시스트)가 3점슛 5개를 합작했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네이던 나이트(13점)가 전반전 8득점으로 묶여 전체적인 팀 공격 효율이 살아나지 못했다.
KCC 허훈. 사진제공|KBL
그러나 KCC는 2쿼터에만 10점을 넣으며 슛 감각을 올린 허웅이 3쿼터에도 6점을 넣으며 주포 역할을 계속 했다. 2쿼터 무득점에 그쳤던 최준용은 3쿼터엔 7점을 넣으며 허웅과 함께 쌍포로 나섰다.
KCC의 다양한 공격 옵션은 4쿼터 들어 더 빛을 발했다. 송교창과 허웅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면서 사실 상 승기를 굳혔다. KCC는 국내 선수 4명이 이날 경기서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숀 롱(4점·9리바운드)이 단 자릿수 득점에 그쳤지만, 4명의 맹공 덕분에 그의 득점 공백은 느껴지지 않았다.
KCC 송교창. 사진제공|KBL
고양|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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