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 볼륨만 낮추면 장시간 착용해도 될까?" 전문가들이 경고하는 난청의 진짜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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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 볼륨만 낮추면 장시간 착용해도 될까?" 전문가들이 경고하는 난청의 진짜 원인

뉴스클립 2026-05-07 21:00:00 신고

ⓒ게티이미지뱅크(이어폰을 사용하는 여성)
ⓒ게티이미지뱅크(이어폰을 사용하는 여성)

이어폰은 단순히 음악을 들을 때만 쓰는 기기가 아니다.

출퇴근길 영상 시청, 업무 통화, 온라인 강의, 운동, 게임까지 일상의 대표적인 아이템이 되었으며, 하루 종일 귀에 꽂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다. 문제는 이 습관이 단순한 편의의 문제가 아니라 청력 건강과 직결되는 생활 습관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문제는 볼륨보다 '장시간 반복 노출'일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이어폰으로 업무를 보는 남성)
ⓒ게티이미지뱅크(이어폰으로 업무를 보는 남성)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12~35세 청소년·청년 10억 명 이상이 큰 소리의 음악과 오디오 기기 사용 때문에 청력 손실 위험에 놓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WHO는 안전한 청취의 기준이 얼마나 크게 듣느냐 뿐 아니라 얼마나 오래 듣느냐에도 달려 있다고 설명한다.

80dB은 주당 40시간 정도까지가 비교적 안전한 수준이지만, 90dB로 올라가면 안전 시간은 주당 4시간으로 크게 줄어든다. 소리가 커질수록 버틸 수 있는 시간은 급격히 짧아진다는 뜻이다.

ⓒ게티이미지뱅크(헤드폰을 착용한 여성)
ⓒ게티이미지뱅크(헤드폰을 착용한 여성)

많은 사람이 귀가 아프지 않으면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소음성 난청은 한 번의 큰 소리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큰 소리에 오래 반복 노출되는 방식으로도 생길 수 있다. 미국 국립난청·의사소통장애연구소(NIDCD)는 소음성 난청이 폭발음 같은 강한 충격음뿐 아니라 장기간의 큰 소리 노출로도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더 주의해야 할 점은 이런 손상이 서서히 진행돼 본인이 초기에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장시간 이어폰 사용 뒤 귀가 먹먹하거나 '삐' 소리가 들리거나, 전보다 더 큰 음량으로 들어야 선명하게 느껴진다면 이미 귀가 피로해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

건강을 위한 이어폰 착용 권장 시간은?

ⓒ게티이미지뱅크(이어폰 착용 후 운동하는 여성)
ⓒ게티이미지뱅크(이어폰 착용 후 운동하는 여성)

청각 건강 자료에서 자주 언급되는 '60/60 규칙'이 있다. 최대 음량의 60% 이하로 60분 이내 사용 후 귀를 쉬게 하라는 것이다.

특히 지하철·버스처럼 주변 소음이 큰 환경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볼륨을 올리게 되고, 이 상태가 습관이 되면 위험은 더 커진다. 전문가들은 음량을 낮추고 1시간 안팎 사용 후 짧게라도 귀를 쉬게 하며, 소음이 큰 곳에서는 차음이 잘 되는 기기를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결국 이어폰은 이제 단순한 전자기기가 아니라 일상 속 청력 노출 통로가 됐다. 크게 듣지 않았다고 안심하기보다 얼마나 오래 귀를 쉬지 못하게 했는지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이어폰을 오래 쓰는 사람일수록 중요한 것은 귀가 아직 괜찮다는 감각이 아니라, 청력은 손상된 뒤 되돌리기 어렵다는 사실을 먼저 기억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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