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러시아 이어 페루까지 '수출 다변화'"… GC녹십자, 헌터증후군 치료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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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러시아 이어 페루까지 '수출 다변화'"… GC녹십자, 헌터증후군 치료제 승인

아주경제 2026-05-07 13:45: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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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본사 사진GC녹십자
GC녹십자 본사. [사진=GC녹십자]

올해 '2조 클럽' 진입을 눈앞에 둔 GC녹십자가 일본과 러시아에 이어 페루에서 뇌실투여형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ICV'의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해외 매출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GC녹십자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을 주력으로 밀고 있는 가운데, 신흥국을 대상으로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면서 수출 다변화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6일 GC녹십자에 따르면 '헌터라제 ICV'는 최근 페루 의약품관리국(DIGEMID)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헌터라제 ICV는 약물을 뇌실 내로 직접 투여하는 방식의 치료제로, 월 1회 투약한다. 일본에서 진행된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헌터라제 ICV는 중추신경 손상의 주요 원인 물질인 헤파란 황산을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 아울러 환자의 지적·신체적 발달 수준을 평가하는 발달 연령이 개선되거나 안정화되는 효과를 보였다.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은 "장기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증 헌터증후군의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헌터증후군은 IDS 효소 결핍으로 인해 체내 글리코사미노글리칸(GAG)이 축적되는 선천성 희귀질환이다. 골격 이상, 관절 변형, 호흡기 및 심장 기능 이상, 인지기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주로 남자 어린이 10만~15만 명 중 1명 비율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헌터증후군 환자의 약 3분의 2는 중추신경계 손상을 동반하는 중증 형태로 알려져 있다. 질환이 진행될수록 인지 기능이 저하와 행동 이상 등이 나타난다. 이에 따라 환자의 삶의 질과 예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한편 GC녹십자는 지난해 연매출 1조9913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도 주력사업인 혈액제제, 백신 등의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2조원 돌파가 충분하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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